내년 춘하 시즌 신사복 물량은 전개 유통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 조사에 의하면 백화점 중심으로 운영하는 브랜드들은 대부분 전년 수준을 유지하거나 고가 제품 비중 확대로 인한 금액대비 물량만 소폭 늘어났을 뿐 안정적인 계획을 잡고 있다.
또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불투명할 것이라는 우려가 공존하면서 스팟 비중을 일부 늘려 잡았다.
가격대는 그린프라이스가 정착하면서 60만원대 초반을 유지하면서도 캐주얼 제품 강화로 중심 가격대는 소폭 하향 조정됐다.
제품에 대한 투자 보다는 인테리어, 매장 디스플레이, 광고 홍보 쪽으로 예산을 편성하면서 금액대비 물량은 크게 늘리지 않았다.
또 베이직한 제품은 줄이고 고가와 특화 라인 위주로 확대해 전체적인 금액 비중을 맞추는 것으로 기획 방향을 설정했다.
반면 가두점 중심의 중가 브랜드들은 공격적인 계획을 세우고 물량을 10% 이상 늘렸다.
제일모직의 ‘갤럭시’는 내년 춘하 시즌 전년과 비슷한 1010억원어치 물량을 출하한다.
수트를 줄이는 대신 캐주얼을 강화하면서 균형을 맞췄고 고가 ‘수젤로’ 보다 프리미엄 급인 ‘컬렉션’ 라인을 확대해 고급화 전략을 가동한다.
‘로가디스’는 전년과 동일한 800억원의 물량을 내놓는다.
LG패션의 ‘마에스트로’는 750억원어치 상당의 제품을 만들 계획이다.
물량에 의해 매출을 일으키기보다 적중률을 높여 판매율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인기 아이템 위주로 기획을 집중했다.
캠브리지코오롱의 ‘캠브리지멤버스’는 7% 증가한 580억원의 제품을 생산한다.
‘맨스타’ 역시 재킷 비중을 강화하면서 400억원어치 제품을 내놓는다.
SG위카스의 ‘바쏘’는 250억원어치 상당의 물량을 만들고 에프에이비의 ‘다반’은 수입 제품을 늘려 작년보다 10% 늘어난 230억원어치를 출하한다.
중가 존에서는 LG패션의 ‘TNGT’가 물량을 큰 폭으로 늘렸다.
‘TNGT’는 기업 차원에서 대형 가두점을 지속적으로 오픈하면서 내년 춘하 시즌 작년보다 15% 늘어난 600억원어치 제품을 생산한다.
‘타운젠트’는 10개 이상 유통망을 확대할 것으로 계획을 잡으면서 물량도 10% 이상 늘린다.
코오롱패션의 ‘지오투’는 그 동안 공격적으로 물량을 늘려왔으나 내년 춘하에는 유통 자연 증가분 정도인 10%만 더 만들 계획이다.
‘스파소’는 공격적인 유통망 확대와 매장 당 물량을 늘려 매출을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전년 대비 30% 늘어난 250억원어치의 물량을 내놓는다.
캠브리지코오롱의 ‘브렌우드’는 작년보다 10% 늘어난 220억원어치 물량을 내놓는다.
유통 확대 보다는 효율 위주의 영업을 펼칠 계획이다.
‘더수트하우스’는 15% 증가한 130억원어치의 물량을 준비하고 있다.
SG위카스의 ‘바쏘옴므’는 브랜드 리뉴얼과 공격적인 유통망 확대 제품 고급화 등 차별화 전략을 계획하면서 작년보다 10% 늘어난 250억원어치를 생산한다.
인디에프의 ‘트루젠’은 10% 늘어난 400억원어치 물량을 내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