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유아동 PC 내년 더 축소 내년 춘하 시즌 MD개편에서 백화점 유아동 PC가 더욱 축소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백화점 주요 3사를 중심으로 기존보다 많게는 절반 가까이 면적이 줄어드는 점포가 상당수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 춘하 시즌 브랜드 수를 줄인 점포가 추동에 다시 또 축소 이동시킨 전례가 있을 뿐 아니라 내년 춘하 시즌 매장 확보를 위해 백화점 상담에 나선 모 유아동 브랜드의 경우 최근 바이어로부터 “있는 브랜드도 2~3개 철수시켜야 되는 상황인데 더 넣을 자리가 있겠느냐, 힘들다”는 답을 듣기도 했다.
이는 유아동이 최근 몇 년간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하며 정체와 부진을 지속, 하향 평준화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고 출산율 저하, 신종 플루 영향 등 환경적인 상황 역시 여의치 않아 당분간 성장을 기대하기 어려울 뿐 아니라 아웃도어의 활황이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유아동의 경우 대부분의 점포가 골프, 스포츠, 아웃도어와 같은 층에 위치해 있어 아웃도어가 확대되면서 자연적으로 입지가 줄고 있는 것이다.
백화점 관계자는 “지난달 ‘노스페이스’가 한 달을 열흘가량 남기고도 10억원의 매출을 거둔 점포를 배출하는 등 아웃도어 브랜드들의 외형이 빠르게 커지고 있어 비교조차 하기 어려운 외형의 유아동이 제 땅을 지키기엔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면적이 줄어들면서 유아동 브랜드들의 근심은 더욱 커지고 있다.
다수 매장 확보를 기대하기는커녕 제자리 지키기도 힘든 상황에 백화점은 줄어든 것과 상관없이 기존 외형을 유지하려고 해 부담이 커지고, 축소되면서 남아있는 브랜드의 경우 위치이동이 불가피해 또다시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또 브랜드 선택 폭이 좁아져 고객들이 쇼핑몰이나 대형마트, 온라인으로 빠져나가 내방객이 줄어드는 악영향을 받고 있다.
한 브랜드 업체 관계자는 “이렇게 가다가는 유아동은 백화점 온라인몰이나 행사입점 브랜드로만 존재하게 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외형도 좋지만 유아동이 성인에 비해 규모가 작을 수밖에 없는 점도 감안, 최소한의 발판은 마련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어패럴뉴스 2009.12.3(목)http://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