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복 백화점 리포지셔닝에 속앓이
남성복 업계가 내년 춘하 시즌 백화점 MD 개편 시 기존 입점 브랜드의 리포지셔닝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업계에 의하면 백화점 측은 내년 춘하 시즌 MD 개편을 앞두고 남성복 시장의 세분화와 축소 및 PC 변화로 기존 입접 브랜드에 대해 리포지셔닝을 위한 리뉴얼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일부 어덜트 캐주얼이 TD캐주얼로 전환을 추진하면서 타운과 일부 캐릭터캐주얼 브랜드에 어덜트 캐주얼로 전환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캐릭터캐주얼 업체 한 관계자는 “런칭 시점부터 유지한 컨셉에 익숙한 고객들이 급작스런 브랜드 리뉴얼로 혼란을 가져올 수 있어 백화점의 요구에 어떻게 대응할지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백화점 측은 현재 트래디셔널캐주얼 존이 매출 신장세를 보여 내년에 이를 확대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따라서 현재 어덜트 및 타운캐주얼에서 영업을 하고 있는 4~5개 브랜드가 트래디셔널 감성의 젊은 브랜드로 리뉴얼하거나 계획 중에 있다.
또 캐릭터캐주얼 존은 수트와 캐주얼 중심으로 브랜드를 묶어 아일랜드 매장 형태로 구성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에 대해 업계는 남성복을 단일 층으로 구성해 존을 더욱 세분화 해 그룹화 하는 것은 비용 부담만 가중될 뿐 매출 확대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또 남성을 카테고리로 이원화된 층간 분리 또는 직매입을 통한 편집매장 비중을 높이지 않는 한 기존 브랜드의 자리 이동으로 신 수요를 창출할 수 없다는 지적이 높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바이어들이 실적에 따라 남성복 브랜드를 리포지셔닝하려는 것은 고객과 브랜드 메이커를 무시한 처사로 PC의 효율 운영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어패럴뉴스 2009.12.11(금)http://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