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시장 지각변동 예고

2007-03-23 09:22 조회수 아이콘 1652

바로가기

 

동대문시장 지각변동 예고

동대문의 지각변동이 예상되고 있다.

서울시 정책에 의한 동대문운동장 공원화와 패션TV의 백화점화, 쇼핑몰 굿모닝시티 오픈(2008년) 등 굵직한 사건들이 잇따라 일어나면서 전환기를 맞고 있다.

이 같은 일련의 움직임에 대해 전문가들은 동대문 시장의 상권 변화와 전체적인 분위기 상승효과를 유도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기존 유통과 경쟁이 심화되고 과포화 현상을 초래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19일 서울시청에서 신상우 한국야구위원회(KBO)총재, 이내흔 대한야구협회장을 만나 동대문야구장 철거 안에 합의했다.

동대문운동장은 오는 11월 철거하고 이르면 내년 4월 공원조성공사를 통해 공원으로 바뀌게 된다.

또 각 기관과 동대문 패션 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디자인 콤플렉스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 곳에 들어설 디자인 월드 플라자(가칭)는 공원화사업과 디자인 컴플렉스 센터를 만드는 사업의 복합개념으로 진행된다.

2만6천7백평 가운데 2만1천6백평이 다목적 공원으로 바뀌어 숲과 화초단지, 이벤트 공연장, 동대문운동장의 역사를 알리는 조형물 등이 조성된다.

공원 옆에는 지상 6층, 연면적 1만2천평의 디자인 컴플렉스가 건립된다.

디자인 컴플렉스에는 전시 갤러리와 쇼룸, 도서관과 정보시설, 연구시설 등이 들어서 한국 디자인 산업의 중심 역할을 하게 된다.

패션TV는 현대아이파크백화점과의 협업을 통해 지상 6층까지의 영업권을 위임해 백화점 형태로 운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분양자들과의 합의가 완료되면 본격적으로 리뉴얼 오픈을 추진할 계획이다.

패션TV가 백화점으로 리뉴얼할 경우 동대문 상권에서는 처음으로 브랜드몰이 생기게 된다.

동대문 시장은 대부분 상인들이 구좌 개념으로 쇼핑몰에 입점해 운영되는 도소매 상가들로 구성돼 있으나 브랜드 아울렛몰을 비롯해 백화점이 들어설 경우 상권의 특성까지도 변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종전보다 소비층이 다양해지고 목적구매 보다 쇼핑과 엔터테인먼트, 문화를 즐기기 위해 이 곳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늘어나 상권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두타를 시작으로 청대문, 밀리오레, 헬로APM까지 소매 쇼핑몰들이 입지를 확보하며 안정적인 영업을 해왔으나 지하철역을 중심으로 패션TV, 쇼핑몰 굿모닝시티가 연이어 문을 열게 되면 새로운 상권을 형성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동대문에서 매장을 운영하는 이지형 사장은 “동대문을 찾는 소비자들의 성향이 비메이커 보다는 브랜드력이 있으면서 가격이 저렴한 제품을 선호하고 있어 패션 아울렛이나 브랜드몰도 성공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어패럴뉴스(2007.3.23/http://www.apparel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