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복, 고객을 스토킹 하다

2009-12-11 09:49 조회수 아이콘 834

바로가기

남성복, 고객을 스토킹 하다

맞춤 제작 늘면서 1:1 전문 상담 서비스 강화

최근 남성복 업체들이 MTM(made to measure 맞춤제작)을 강화하면서 스토킹(store+talking) 마케팅이 부각되고 있다.
‘스토킹마케팅’이란 스토어(store)와 토킹(talking)의 합성어로 매장을 소비자들과 이야기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드는 마케팅 전략이다.
남성 소비자들의 니즈가 다양해지면서 고객이 원하는 상품 정보를 현장에서 얻을 수 있어 마케팅 전략으로 여겨지고 있다.
MTM을 전개하는 남성복 브랜드들은 체촌을 하는 동안 고객과 대화를 통해 브랜드 신뢰도를 높일수 있어 맞춤 전문가를 주요 매장에 배치하고, 관련 상품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LG패션의 「닥스」는 자사 수트 맞춤 프로그램 ‘OBS’를 진행하면서 판매사원들에게 체촌을 하는 동안 일어날 수 있는 맞춤 상품 관련 예상 질의, 응답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캠브리지멤버스」도 MTM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의 개성에 맞는 1대1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으며, 주요 매장에는 맞춤복 전문가를 배치했다.
이탈리아 수제 맞춤 브랜드 「브리오니」는 MTM 고객을 브랜드 마니아로 만들기 위해 1대1 전문가 상담에 큰 비중을 두고 있으며, 고객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대화를 통해 교감을 나누면서 소비자가 원하는 정보를 습득해 상품 제작에 반영하고 있다.
「브리오니」 우성희 이사는 “체촌에 앞서 고객과 친밀한 관계 형성을 위해 소비자들과 대화를 하면서 평소 습관이나 자세, 성향 등을 파악해 맞춤 제작에 반영한다”며 “단순히 고객이 원하는 수트를 단편적으로 묻고 제작하는 수동적 주문 방식에서 벗어나 숙련된 전문가와 고객간의 대화는 브랜드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소비자들이 느끼는 전문가에 대한 신뢰도는 브랜드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는 물론 향후 재 구매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
업계 한 전문가는 “단순한 마케팅 수단으로 스토킹 마케팅을 펼치기보다는 고객과의 지속적인 관계 형성 및 유지를 위한 전략으로 활용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며 “고객의 니즈가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이를 토대로 상품 개선을 위한 아이디어를 찾는 형태로 활용도를 높이면 고객 중심의 브랜드를 구축하는 핵심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워킹화 전문 매장 워킹온더클라우드의 서울 강남 매장에는 독일 출신의 슈마이스터가 상주 하면서 소비자들과 1대1 맞춤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패션인사이트 2009.12.11(금) http://www.f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