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패션 시장을 돌아본다 - 골프/아웃도어 <골프웨어>
영 골프 확대, DO골프 축소 골프웨어 시장은 올해 녹록찮은 시기를 보냈다.
특히 전반적으로 허리를 조여 맬 수밖에 없는 상황이 오면서 춘하 시즌 물량이 크게 줄어들어 영업이 활발히 이뤄지지 못했다.
따라서 작년 하반기부터 하향세로 돌아선 골프웨어 시장은 3분기에 접어들어서도 마이너스 성장이라는 찬바람을 피하기 어려웠고, 4분기 들어 조금씩 회복세를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직수입 브랜드들의 눈에 띄게 줄어든 물량, 골프장 내에서의 착장 변화, 아웃도어로의 고객이탈 등 여러 가지 환경적 요인으로 이전과 같은 높은 외형성장을 기대하기가 어려웠다”고 말했다.
하지만 영 골프웨어 시장은 확대를 계속했다.
전반적인 침체 속에 ‘르꼬끄골프’, ‘힐크릭’ 등 2030세대 타겟 브랜드들이 15~30% 신장을 기록하며 꾸준한 성장을 거두고, 기존 40~50대 고객들의 니즈 변화에 따라 20~30년 된 장수 브랜드에 이르기까지 대다수 브랜드가 변신을 꾀했다.
반면 남, 여성 어덜트캐주얼과 경쟁하는 가두 브랜드의 경우 DO골프 비중이 많게는 30% 수준까지 축소되고, 어덜트캐주얼 스타일을 중심으로 가져가는 모습을 보였으며, 내년에도 이러한 움직임은 계속될 전망이다.
올 하반기 들어 주목할 점은 ‘헤지스골프’ 런칭으로 ‘빈폴골프’, ‘폴로골프’ 등으로 한 축을 이루는 TD골프가 영 골프 내 하나의 존으로 확실히 자리 잡으며 새로운 시장을 형성한 것이다.
이는 TD 컨셉 경쟁이기도 하지만 제일모직, LG패션, 두산의류BG라는 대형사들의 경합이란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아웃도어> 호황 속 중위권 경쟁 치열
올해 최고의 한해를 보낸 아웃도어 시장의 가장 큰 특징은 초경량 열풍과 친환경 제품, 캠핑 용품의 대거 등장으로 볼 수 있다.
초경량과 친환경 제품은 올 상반기 폭발적인 매출로 이어져서 겨울 시즌 경량 다운에까지 이어졌다. 캠핑 인구의 증가로 브랜드들이 용품을 대거 출시하면서 내년 시즌에는 관련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형 매장 확대와 문화와 샵이 공존하는 라이프스타일 샵의 출현도 이슈거리였다.
특히 하반기 리딩 3사가 각각 초대형 매장을 오픈, 관심을 모았다. 골드윈코리아는 수유동에 직영 1호점인 ‘노스페이스’ 아웃도어 문화센터를, 코오롱은 강남에 ‘코오롱스포츠’ 컬쳐스테이션을 오픈했다. 이에 앞서 케이투코리아의 ‘케이투’는 물류센터 자리인 성수 사거리 주변에 1800평 규모의 초대형 메가샵 C&F를 오픈하기도 했다.
브랜드별로는 ‘노스페이스’가 지난 9일 업계 최초로 4천억원을 돌파하며 상승세가 지속됐다. ‘코오롱스포츠’도 30% 가까운 성장률로 올 연말까지 3천억원 돌파가 확실시되고 있다.
중위권 싸움도 어느 해보다 치열했다. 컬럼비아스포츠웨어코리아의 ‘컬럼비아스포츠웨어’는 올해 140개 매장에서 1300억원의 매출이 예상되면서 4위권 수성에 성공했다. 동진레저의 ‘블랙야크’는 188개 매장에서 125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LG패션의 ‘라푸마’는 올해 리딩 브랜드 중 가장 높은 신장률로 1천억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평안섬유의 ‘네파’는 158개 매장에서 750억원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내년 목표를 1200억으로 책정, 중위권 진입을 노리고 있다.
어패럴뉴스 2009.12.21(월)http://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