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복, 상설 사업 직영 체제로 전환

2009-12-23 09:15 조회수 아이콘 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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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복, 상설 사업 직영 체제로 전환

여성복 업계가 상설 사업의 교통정리에 나섰다.

업계에 의하면 그동안 상설 사업 부문을 아웃소싱 업체에 넘기거나 정상 매장을 통해 이월 물량을 소화해 왔던 업체들이 최근 상설 법인을 설립하거나 상설 대리점 또는 직영점을 확대해 직접 운영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영캐릭터 ‘보브’의 상설 사업 부문을 확대 외형 1000억원 돌파를 계획하고 있다.

90여개 매장에서 정상 매출액 700~750억원, 상설 매출액 250~300억원대를 실현함으로써 볼륨과 수익 모두를 효과적으로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성창인터패션은 그 동안 아울렛몰을 매스밸류 캐릭터 ‘AK앤클라인’의 주력 유통으로 가져감으로써 정상과 상설 매장의 구분이 모호해 졌던 것을 개선, 순수 대리점을 확대하고 여기에 정상과 상설 물량을 적절히 공급하는 데 주력키로 했다.

재고 물량을 정상 매장의 특가 상품으로 배치해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70여개 매장을 가동 중인 제시앤코 역시 매스밸류 캐릭터 ‘제시뉴욕’의 상설 사업을 직영으로 전환, 정상 매장의 경쟁력 제고를 꾀한다.

이 회사는 지난 3년 간 외주로 진행했던 상설 사업을 내년 봄부터 직접 관리키로 하고, 별도 영업팀을 구성 중으로 앞으로 이월물량을 정상매장에 기획상품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파파야코리아의 경우 내년부터 ‘파파야’의 가두상권 공략을 본격화하면서 물량과 스타일이 풍부한 패스트 패션의 강점을 살려 상설 대리점을 개설할 계획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최근 2~3년 간 브랜드마다 주단위, 월단위의 최 근접 기획으로 재고량을 최소화하면서 상설 부문을 아웃소싱으로 처리한 업체들이 시즌 오프 행사 등에서 물량 운용이 어려워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정상매장의 효율이 갈수록 떨어지는 상황에서 현금 회전율이 높은 상설 사업을 직접 운영함으로써 자금을 보다 용이하게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 큰 메리트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정상이든, 상설 매장이든 소비자들을 흡입하는 것은 가격적인 메리트로 봤을 때 저가 선기획 상품이나 이월상품이 비슷한 수준이고 오히려 소비자들이 품질을 낮춘 기획 상품보다는 이월상품을 선호하고 있다.
 
소비자들의 신뢰를 잃지 않고 정상 매출을 나눠 먹는 식의 운영이 되지 않도록 이월 물량의 출고시기를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어패럴뉴스 2009.12.23(수)http://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