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불붙은 가두점 확장 경쟁

2009-12-28 09:49 조회수 아이콘 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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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불붙은 가두점 확장 경쟁

내년 가두점 확장 경쟁이 다시 치열해질 전망이다.

세정과 패션그룹형지, 신원, 이랜드 등 가두 상권의 메이저 업체들을 비롯해 남성복 기반의 대형사와 캐주얼 업체들도 내년에 가두점을 확장한다는 계획을 수립했기 때문이다.

또 중대형 개설이나 복합점도 더 늘린다는 방침이어서 업계 간 경쟁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어덜트캐주얼로 가두 시장의 절대 비중을 점유하고 있는 세정과 패션그룹형지는 l장 장악력을 더 키우기 위한 확장을 멈추지 않는다.

세정의 여성캐주얼 ‘올리비아로렌’은 매장 수를 올해보다 30개 가량 늘려 총 290개점을 목표로 하고 있고, 패션그룹형지의 ‘올리비아하슬러’와 ‘샤트렌’도 각각 40개, 30개씩 매장을 더 개설키로 했다.

같은 회사의 ‘라젤로’도 올해 본격적인 확장에 돌입해 현재 60여개인 매장을 100개점 이상으로 증설할 계획이다.

신원의 ‘베스띠벨리’, ‘씨’, ‘비키’ 등도 각각 30~40개 가량의 가두점을 추가로 개설할 방침이다.

동광인터내셔널의 신규 여성복 ‘데카당스’는 연내 100개점을 개설하고 최대 300개점을 목표로 잡고 있다.

여기에 미도컴퍼니의 ‘미센스’와 아마넥스의 ‘아날도바시니’, 렙쇼메이의 ‘수스’ 등 대형마트를 기반으로 성장해 온 브랜드들도 내년 가두점을 확장하는데 주력해 30~50개점 가량을 신설할 계획이다.

이는 해당 시장이 포화 상태에 들어감에 따라 반대급부로 점유율 경쟁에서 밀리지 말아야 한다는 인식이 커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더욱이 투자를 보류했던 이들 업체들이 내년에는 상품과 매장, 광고 홍보 등을 쇄신하는 데 적지 않은 투자를 단행한다는 방침이어서 보이지 않는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대형사 중에서는 이랜드가 ‘로엠’과 ‘더데이’, ‘투미’, ‘클라비스’, ‘테레지아’, ‘몬티니’ 등 여성복의 유통망을 꾸준히 늘린다.

‘로엠’와 ‘투미’, ‘더데이’ 등은 핵심 상권을 중심으로 한 중대형 매장 육성과 브랜드별 라인 확장에 주력한다.

반면 ‘클라비스’와 ‘몬티니’, ‘테레지아’ 등 2차 상권을 주력으로 하는 신생 브랜드들의 매장 수를 늘려 볼륨을 키운다는 방침이어서 기존 브랜드들과의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각 브랜드의 매장 수가 200~300개 수준으로 늘어나면서 수를 늘리는 경쟁의 차원을 넘어 더 좋은 상권과 점주를 유치하는 경쟁이 벌어질 것이다. 하지만 상위권 이하 매장들의 평균 효율이 저하되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어패럴뉴스 2009.12.28(월)http://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