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복에 사파리 점퍼, 호피 무늬 부상
여성복 업계가 라이더 재킷을 이을 간절기 인기 아이템 발굴에 주력하고 있다.
업계는 올해 10대부터 시니어 대상까지 전 업계서 판매를 주도한 라이더 재킷의 후속 아이템으로 내년 봄 시즌, 사파리 스타일의 점퍼와 트렌치코트, 호피 무늬 원피스와 블라우스를 준비 중이다.
백화점을 중심으로 이달 4주차부터 간절기 신상품으로 출고되기 시작한 이들 아이템은 브랜드 별로 타겟 연령대와 가격대 등에 맞춰 소재와 실루엣이 조정됐지만 대부분의 브랜드에서 인기 예상 아이템으로 꼽히고 있다.
먼저 사파리 스타일 트렌치코트와 점퍼는 지난해 가을부터 영캐주얼과 캐릭터 브랜드들을 중심으로 판매추이가 좋았던 아이템으로, 올 봄에는 소재의 변화를 줘 가볍고 산뜻한 색감으로 출시됐다.
이와 함께 가을, 겨울 시즌에 주로 사용됐던 애니멀 프린트도 올해는 봄 시즌까지 인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호랑이해를 맞아 호피 무늬가 적용된 품목들의 꾸준한 수요가 예상되고 있다.
고가 캐릭터군의 경우 지난해 연말부터 레오파드 블라우스, 스커트, 원피스를 출시해 현재까지 베스트 상품으로 판매되고 있다.
호피 무늬의 인기와 함께 이를 반영할 송치 소재 역시 각광받고 있다.
가죽과 퍼 아이템의 전례 없는 부상과 함께 보다 스타일리쉬하고 희소성이 높은 송치 소재가 호피 무늬와 결합된 것.
‘미니멈’ 기획실 문윤재 이사는 “추동 시즌 핫 아이템 퍼도 다양한 스타일링에 세련된 느낌이 가능하지만 부하고 둔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부드러운 감촉과 평면적인 송치가 트렌디하게 재탄생돼 인기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또 발레리나를 연상케 하는 로맨틱하고 페미닌한 느낌의 패티코트와 다양한 컬러와 프린트가 적용된 티셔츠도 여름시즌까지 이어갈 주력 상품으로 예견되고 있다.
이처럼 대표 전략 상품이 전 여성복 시장에서 인기를 모으게 됨에 따라 영캐주얼, 캐릭터, 커리어 등 군 별 주력 품목의 경계도 모호해지는 추세다.
‘스위트숲’ 양재진 기획팀장은 “영캐주얼 브랜드들의 경우 그동안 출시하지 않았던 세미 포멀 스타일의 셋업물을 쁘띠 라인으로 구성했고 캐릭터, 커리어 브랜드들은 캐주얼 단품 비중을 꾸준히 늘려, 그 결과 군 별로 전개 품목이 물량 구성비에 차이가 있을 뿐 구색에서는 동화되고 있는 추세”라며 “글로벌 브랜드들의 기획 전략에 대응, 컨셉은 유지하면서 상품 군 확장으로 다양한 소비자 층 흡수에 나서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어패럴뉴스 2009.12.30(수)http://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