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패션 기업 조직 개편 활발 새해를 맞은 중견 패션 기업들이 일신에 나서고 있다.
지난 연말 대기업들이 조직 개편 및 인사이동을 단행한 데 이어 세정과 패션그룹형지, 신원, 인디에프 등 중견 기업들도 각종 승진 인사 및 직제 개편을 통해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고 있다.
올해는 특히 경기 상승과 시장 재편에 대한 전망이 늘고 있어 예년 연초에 비해 조직 쇄신을 위한 움직임이 활발한 편이다.
더욱이 지난해 경기 침체를 의식해 승진 인사 및 조직 개편을 미뤄 온 중견 기업들은 올해 투자 확대와 함께 인력에 대한 투자를 늘린다는 방침이어서 조직상의 변화가 불가피한 것으로 풀이된다.
세정은 최근 남성복 ‘인디안’과 여성복 ‘올리비아로렌’의 사업본부를 통합했다.
이 과정에서 ‘인디안’ 마케팅본부장을 맡아 온 김기섭 부장을 이사로 승진시키고 두 개 브랜드의 통합 마케팅 본부를 총괄토록 했다.
또 남성복 디자인을 총괄하는 유정하 부장과 광고홍보를 담당하는 최창국 부장을 각각 이사로 승진 발령하고, ‘올리비아로렌’ 마케팅팀장을 맡고 있는 이태화 부장이 두 개 브랜드의 백화점 영업과 ‘올리비아로렌’ 중부영업팀을 총괄토록 했다.
이번 조직 개편은 두 개 사업부의 조직을 슬림화하고, ‘인디안’의 브랜드 파워를 기반으로 한 시너지를 창출한다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신원은 지난 연말 임원 정기 승진 인사를 단행, 내수영업본부장 손수근 전무를 부사장으로, 내수지원부 이건상 부장을 이사로 승진 발령했다.
또 ‘씨’ 사업부 노길주 부장, ‘지이크’ 사업부 오석민 부장, ‘지이크파렌하이트’ 김재준 부장, 내수생산부 노상욱 부장은 이사대우로 승진했다.
손 부사장은 내수 영업 총괄과 함께 최근 확대하고 있는 중국 등 해외 사업에 힘을 실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원은 작년 연말 ‘지이크파렌하이트’의 중국 직진출을 시작했으며, 올해 여성복도 해외 사업을 시작한다.
지난해 내실 경영에 주력해 온 반면 올해 투자를 확대키로 하면서 사업부장의 권한을 강화해 브랜드별 리프레쉬와 유통 재편을 추구한다는 방침이다.
변형석 총괄 부사장과 선원규 경영기획실 상무를 영입한 인디에프는 당초 연말에서 연초 사이 적지 않은 조직상의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1분기 이후로 미뤄 놓은 상태다.
최근까지 디자인실장 등 주요 인사의 교체 및 강화에 주력해 온 인디에프는 새해 본격적인 체질 개선에 착수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규 사업 전개에 따른 조직 보강과 함께 기존 사업부의 구조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작년 하반기 새 사옥 마련과 사명 변경 등 굵직한 변화가 잇달았던 패션그룹형지도 올 초 조직 개편을 실시할 예정이다.
올해만 2-3개의 신규 사업을 펼칠 예정인 형지는 공채 신입 사원과 경력자를 대규모로 선발중인데 기존 브랜드별 사업본부 체제를 더 효율적인 조직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전국 매장 수가 1000개를 넘어섬에 따라 지역별 영업의 효율을 높이고, 부서별 전문성을 강화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고 있다.
다만 SPA 사업을 펼치는 ‘샤트렌’과 같이 리더쉽을 발휘해야 하는 경우 사업본부제를 유지하는 등 사업별 성격에 따라 적합한 직제를 구축하는데 초점을 맞춘다는 방침이다.
어패럴뉴스 2010.1.7(목)http://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