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백화점 신 MD 전략 편다

2010-01-11 09:58 조회수 아이콘 9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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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백화점 신 MD 전략 편다

롯데와 신세계, 현대 등 주요 백화점의 올 봄 MD 개편은 점 별로 비교적 큰 편차를 보일 전망이다.

빅3 백화점은 1월 현재 신규 입점 브랜드 선정을 마무리하고 다음 달 구정 연휴 전까지 점 별 리뉴얼을 마무리하기 위해 업체별로 막바지 조율에 들어간 상황이다.

수시 MD가 정착돼 대대적인 시즌 MD는 지양하고 있지만 ‘자라’, ‘갭’ 등 글로벌 SPA, 패스트 패션 브랜드들의 입점 여부에 따라 일부 점포에서는 PC당 10여개 브랜드의 입, 퇴점과 자리이동 등 대폭의 개편도 예정돼 있다. 

‘유니클로’와 ‘자라’가 롯데와의 독점 전개 계약이 종료됐고, ‘갭’의 타사 백화점 본격 진출이 시작된 점이 올 봄 MD의 큰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중견 브랜드들의 토틀화와 메가샵 전략, 해외 볼륨 브랜드 증가로 여성, 캐주얼, 남성복 간 PC 경계가 모호해지는데 따른 백화점의 신 MD 전략이 점별로 적용된다.

백화점별로는 롯데와 신세계가 신규 브랜드의 지속 감소, 다점포화에 따른 경쟁사와의 차별화 전략으로 자주MD를 더욱 강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두 백화점 공히 지난해 여성, 캐주얼, 남성복 군에서 크게 늘렸던 자체 편집샵을 복종 확대, 상품 군 세분화, 브랜드화에 초점을 맞춰 특화할 방침이다.

롯데의 경우 내셔널 브랜드와 NPB 중심으로, 신세계는 수입 상품 편집 브랜드, 기존 브랜드의 신세계 온리 상품 확대에 차별화 전략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두 백화점은 지난해 부산, 영등포 등 동일 또는 근접 상권 점포 경쟁이 심화돼 롯데는 센텀시티, 대구상인, 영등포점의 강력한 MD를 예고하고 있고, 신세계는 타사의 신규 점 진출을 앞두고 인천점의 MD에 날을 세우고 있다.

현대는 지난해 점별로 대규모 리뉴얼을 진행했고 무역센터점이 하반기 MD를 예정하고 있는데다 킨텍스점 신규 출점을 앞두고 있어 기존 입점 브랜드의 들고 남은 적다.

그러나 천호, 미아, 신촌점 유플렉스는 MD를 좀 더 체계화하기 위한 작업으로 일부 복종에서 중폭 이상 개편한다.

천호점이 약 80여평 규모의 ‘갭’ 입점으로 5개 브랜드가 철수하는 등 캐주얼 PC 변화가 크고, 미아점 역시 이지캐주얼과 스타일리쉬 캐주얼의 층간 이동, SPA 존 신설 등으로 캐주얼 군의 MD가 진행될 예정이다.

어패럴뉴스 2010.1.11(월)http://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