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복, 황금돼지해 재현될까

호랑이해를 맞아 유아복 업계가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경인년인 올해가 ‘60년만의 백호의 해’라는 것이 이슈화되고, 백호랑이띠가 황금돼지띠보다 훨씬 길하고 이때 태어난 아이가 잘 된다는 역학 속설이 알려지면서 황금돼지해 때의 출산 붐이 다시 한 번 재현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일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관련 제품 출시와 연관 이벤트 등 홍보 마케팅 강화를 위한 전략 수립에 나서는 한편 다자녀 가구 지원, 수유실 운영 등 출산을 늘리기 위한 지원 및 출산과 연계한 사회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아가방앤컴퍼니는 호랑이해를 앞두고 지난해 5~6월 캐릭터 공모전을 진행, 당선작 캐릭터를 응용한 의류와 용품을 보유 브랜드에 다양하게 출시했으며, 출산고객 증가를 대비해 아토피예방 ‘퓨토’를 비롯한 스킨케어와 의류 비중도 강화했다.

특히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백호의 해를 기회로 출산율이 크게 증가할 수 있도록 사회적 역할을 강화하는 것으로, 수유실 개설을 더욱 확대하고 임신출산육아 관련 강좌 등 실질적이고 도움이 되는 방향의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해피랜드F&C도 호랑이 캐릭터를 활용한 제품을 다양하게 선보이며 활발한 구매를 유도하고 있다.

‘프리미에쥬르’는 호랑이 무늬를 프린트한 도톰한 랭이 내의 3세트와 모서리에 귀여운 호랑이 무늬를 패치워크한 100% 면소재의 랭이 속싸개, ‘a크리에이션asb’는 호비 극세사 망토, 도톰한 재질로 이불 위에 깔아놓으면 이물질이 스며들지 않고 100% 면 소재로 자극이 없는 레오 누빔 방수 패드를 구성했다.

‘해피랜드’도 패브릭 소재에 ‘딸랑’ 소리와 ‘삑’ 소리가 나는 호랑이 스틱 삑삑이 인형, 호랑이 얼굴모양 이스 유아 배낭을 구성, 판매하고 있다.

현재 제품 출시에 중점을 두고 있지만 앞으로 출산세트 제안, 온-오프라인 이벤트 등 다양한 관련 마케팅 기획을 검토 중이며, 다자녀 가구 지원 등 출산율 향상을 위해 실천해온 지원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제로투세븐도 온-오프라인을 대상으로 출산고객이 늘어날 것을 대비해 출산용품 구색을 강화하고 관련 이벤트를 활발히 전개할 예정으로, 특히 온라인을 통해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친다.

자사 온라인 쇼핑몰 ‘제로투세븐(www.0to7.com)’에서 이달 29일까지 매일 현금 쇼핑 적립금을 즉석으로 제공하는 ‘호랑이를 찾아라’를 진행,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어패럴뉴스 2010.1.12(화)http://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