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동, 올해도 오가닉 제품 봇물
유아동 업계가 올해도 오가닉 제품 비중을 확대, 한층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지난해 초 멜라민, 발암물질 등 환경적인 위해요소에 대한 불안감이 고조된데 이어 하반기 신종 인플루엔자까지 겹치면서 먹는 것부터 입는 것까지 아이들의 면역력을 강화하고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 제품에 더욱 관심이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아가방앤컴퍼니는 유기농으로 재배된 옥수수, 면을 비롯해 은행나무 추출물 등 다양한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제품을 구성해 내놨다.
특히 이너웨어 브랜드인 ‘이야이야오’는 올 봄 100% 유기농 면과 수작업으로 만든 천염염색 라인 비중을 20% 이상 늘려 구성했으며, ‘디어베이비’는 합성화학물을 일체 사용하지 않은 오가닉 출산준비물도 턱받이, 손발싸개, 기초싸보, 포의, 속싸보, 내의, 배내저고리 등 한층 구색을 갖췄다.
‘엘르뿌뽕’, ‘베이직엘르’, ‘에뜨와’ 등도 오가닉 기초복 등을 10%가량 늘려 활발한 구매를 유도하고 있다.
한지, 우유섬유 등 신선한 오가닉 제품을 연이어 선보이고 있는 이에프이는 봄 시즌을 겨냥해 의류를 비롯해 유모차, 침대, 카시트 등 용품까지 폭을 넓혀 선보이고 있다.
유모차는 오가닉 코튼 원단을 사용하고 세탁이 용이하도록 보조시트의 탈부착이 가능한 스타일로 선보여 위생성을 높였으며, 침대는 브랜드 오가닉 특유의 컬러로 은은함과 편안함을 더하고 기능적인 면에서도 바퀴 고정 기능을 더욱 강화하는 등 안전성에 초점을 둔 업그레이드를 진행했다.
특히 유아동 내의 브랜드 ‘까리제’와 ‘프리미에쥬르’, BI에 친환경 메시지를 담은 ‘압소바’가 30~40% 비중으로 구성, 타 브랜드와 차별화된 제품 전개에 나서고 있다.
지비스타일도 네델란드의 SKAL 인증을 획득한 100% 순면 내의세트와 미국 OTA에서 규정한 엄격한 후처리 검증과 가공, 염료에 대한 규정을 준수한 런닝, 브리프, 브래지어, 즈로즈, 상하복 등의 제품을 유아동부터 성인까지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보령메디앙스도 ’타티네쇼콜라’를 통해 지난해부터 친환경 콘(옥수수) 섬유, 오가닉 코튼 라인, 허브 후가공 등 다양한 친환경, 오가닉 소재를 활용한 이불, 속싸개, 겉싸개 및 내의류, 턱받이 등의 제품 비중을 확대 출시하면서 전년 대비 친환경, 오가닉 제품 비중이 10~15%가량 증가했다.
이밖에 지난해 인수한 오가닉 전문 브랜드 ‘더오가닉코튼’의 토틀(유아~성인) 상품 군의 미비한 아이템 개발과 다양한 제품 보강으로 토틀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하며 오가닉 수요 흡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어패럴뉴스 2010.1.13(수)http://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