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 캐릭터, 수입 소재로 제품 차별화

2010-01-18 09:52 조회수 아이콘 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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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 캐릭터, 수입 소재로 제품 차별화


캐릭터캐주얼 업체들이 올 춘하 시즌 수입 소재를 사용해 제품 차별화 전략을 펼친다.

업계에 의하면 캐릭터캐주얼 업체들은 최근 환율 안정으로 수입 가격이 안정세를 보임에 따라 국내에서 보기 힘든 유럽과 일본 소재를 춘하 시즌 상품에 많이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내 소재에 비해 가격이 3배가량 비싸지만 올해 클래식한 감성의 제품들이 트렌드를 이끌고 있어 판매율 향상을 위해 수입 소재를 많이 사용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신원의 ‘지이크’는 이탈리아 레다사의 울과 독일, 포르투갈 등에서 다양한 패턴과 짜임의 울혼방 원단을 구입해 캐주얼 재킷에 적용했다.

일본의 코튼 린넨 소재를 사용한 재킷 물량도 늘렸으며, 팬츠에도 수입 원단을 많이 사용했다.

전체적으로 스타일 수도 추동 시즌 1~2스타일에 불과했다면 올 춘하 시즌에는 6~7스타일로 늘려 기획했다.

톰보이의 ‘코모도’는 수입 소재를 사용한 ‘블랙워크스’를 고가 라인으로 출시한다.

‘블랙워크스’는 유럽 소재를 사용했으며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코디네이션 중심으로 판매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원풍물산의 ‘킨록바이킨록앤더슨’도 수입 소재로 오리지널리티를 강화하고 디자인을 뛰어넘는 원단의 패턴과 터치감 등을 살렸다.

아우터 중심에서 벗어나 셔츠와 같은 이너웨어에도 코튼 또는 린넨/코튼을 활용한 제품을 출시했으며, 캐주얼 재킷과 점퍼에도 일본과 유럽 소재를 사용했다.

이 회사 신광철 부장은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표현하는데 있어 수입 소재와 체크 패턴 등 다양한 요소에서 모티브를 얻었으며, 변화와 정통성을 동시에 보여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에프지에프의 ‘인터메조’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프레미에르 비죵에서 소재를 구입해 생산을 마쳤고, 현재 올 추동 시즌 수입 소재까지 일부 확보한 상태다.

이 회사 이가영 팀장은 “디자인의 변화를 벗어나 국내에서 개발할 수 없는 소재를 사용해 재킷과 점퍼 등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어패럴뉴스 2010.1.18(월)http://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