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백화점 봄 MD 개편 마무리
롯데와 신세계, 현대 등 주요 백화점이 올 봄 MD 개편을 확정했다.
이들 백화점은 지난 19일 현재 일부 복종을 제외한 입점 브랜드 선정을 마무리하고 다음 달 구정 연휴에 맞춰 점 별 리뉴얼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개편에서 주요 백화점들은 수도권 점포에서는 소폭, 지방권 점포에서는 비교적 큰 폭의 개편을 진행, 점 별로 큰 편차를 보였다.
특히 수지와 죽전을 포함한 분당 상권, 인천을 비롯한 대구, 부산 광역상권 등 빅3 백화점 간 초 접전지 또는 동일 상권 내 다점포 출점 예정 지역에서는 유통사 간 MD 경쟁이 심화돼 개편 폭이 컸다.
수시 MD가 정착돼 대대적인 시즌 MD는 지양하고 있지만 ‘자라’, ‘갭’ 등 글로벌 SPA, 패스트 패션 브랜드들의 유치전은 여전해 일부 점포에서는 PC당 10여개 브랜드의 입, 퇴점과 자리이동이 예고됐다.
반면 롯데 본점과 영등포점을 비롯해 현대 본점, 무역센터점, 목동점과 신세계 강남점 등 최근 1년 내에 리뉴얼이 진행됐거나 가을 시즌 예정인 점포에서는 복종별로 3개 미만의 브랜드 이동만으로 마무리했다.
전반적인 MD 경향은 주요 백화점 모두 특화샵 개발, 독점 전개 브랜드 또는 상품 유치에 집중했다.
롯데와 신세계는 여성복과 캐주얼 군을 중심으로 자주 MD 강화와 함께 협력사와 손잡고 선보이는 카테고리킬러형 매장 개발에 초점을 맞췄다.
롯데의 경우 ‘올리브핫스텁’, ‘니트앤노트’, ‘로버슨라운지’ 등 자체 편집샵을 10개 이상 새로 개설키로 했고, ‘쿨캐주얼 존’, ‘티니위니 캐릭터 스튜디오’ 등 업체와의 공동 개발 MD에도 매장을 크게 할애했다.
‘브룩스브라더스’, ‘오조크’, ‘엘파파’ 등 NPB 브랜드들에게도 주요 점포에 다수의 신규 매장을 내주었다.
현대는 지난 시즌 여성복에 이어 이번 시즌 캐주얼 MD에 큰 폭의 손질을 가했다.
천호점에 ‘갭’을 입점시키며 MD 폭이 커졌고 미아점 등에서는 SPA 존 등 신설 카테고리로 인해 층간 이동이 크게 이뤄진다.
3사 중 개편이 가장 늦게 마무리된 신세계 역시 ‘레시피1020’, ‘미스코드’ 등 자체 편집샵과 함께 컨셉 별로 다 브랜드를 묶은 수입 브랜드 편집샵 등 라이프스타일형 MD 개발에 나섰다.
앞으로 이 부문을 전담하는 MD전략팀이 가세해 점포 뿐 아니라 존 차별화 MD에 포커스를 두고 장단기 전략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어패럴뉴스 2010.1.21(목) http://www.ap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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