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업체 마케팅 투자 확대
패션 업체들이 최근 마케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올해 경기가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면서 지난 2008년 하반기 이후 움츠려있던 업체들이 올해를 제 2도약의 기점으로 삼고 한층 과감한 브랜드 전개에 나서고 있다.
빅 모델 기용과 PPL 등 스타 마케팅부터 공익 측면의 캠페인 전개, 매장 인테리어 전면 교체를 통한 새 이미지 전달 등 다양한 측면의 마케팅 전략으로 새해 벽두부터 복종을 가릴 것 없이 분주한 모습이다.
캐주얼 업계는 ‘행텐’, ‘뱅뱅’, ‘베이직하우스’, ‘잠뱅이’ 등 중가 브랜드들이 올해를 투자의 적기로 보고 모델 교체를 통한 마케팅 강화에 착수했다.
단순히 비주얼적 측면에서의 모델 활용에 그치지 않고 연계 캠페인이나 제품 출시를 통한 홍보에 집중하고 있다.
‘행텐’의 경우 원빈과 ‘키스 더 얼스(KISS THE EARTH)’ 에코 캠페인을 펼쳐 제품 판매 수익금 1%를 환경단체에 기부, 스타일리쉬한 이미지와 공익이미지를 동시에 가져가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남성복도 마케팅 비용을 최소 10~15% 확대하며 노출을 강화하고 있다.
‘TI포맨’을 비롯 브랜드명을 리뉴얼한 ‘바쏘옴므’, 단품 브랜드 이미지를 탈피하고 스타일리쉬 남성캐주얼로 새롭게 변신한 ‘더수트하우스’, ‘프라이언’, ‘더클래스’ 등이 지난 한해 이슈를 몰고 온 스타들을 대거 기용, 인지도 향상을 통한 매출 확대를 꾀하고 있다.
스포츠 역시 전문성을 강조한 마케팅 스타일에서 탈피, ‘헤드’, ‘휠라’, ‘프로스펙스’ 등 상다수 브랜드가 스타 마케팅에 무게를 두고 있다.
그 동안 가장 공격적 투자를 벌여온 아웃도어도 마케팅 비중을 더 늘리는 추세로 ‘아이더’는 65억원의 대규모 금액을 책정, 기존에 활용하지 않았던 PPL 및 스타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골프웨어도 중가 어덜트 시장이 남아있는 틈새로 인식되면서 집중 투자에 나서고 있는데, 시장 특성상 빅 모델 전략을 쓰는 여성 어덜트 캐주얼과 경쟁하면서 톱스타를 기용한 맞불 작전을 펴는 동시에 여성 라인의 역량 강화 및 비중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신규 여성 골프웨어 ‘마코스포츠’가 김남주를, ‘세렝게티골프’가 오현경을, ‘임페리얼’이 유선을 모델로 기용했고, ‘엘레강스스포츠’는 KBS 주말드라마 ‘수상한삼형제’ 제작지원 등 공중파 노출을 확대하고 있으며, 주인이 바뀐 ‘엠유스포츠’는 홍란 프로 계약 등으로 재도약을 꾀한다.
이밖에 유아동복 업체인 제로투세븐은 최근 막대한 비용을 들여 전반적인 컨설팅을 마치고 건축 전문가를 통해 ‘알로앤루’의 새로운 매장 인테리어를 완성, 비주얼 강화를 통한 상승을 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경쟁사 빅 모델 기용이 자극이 된 면도 있지만 바닥을 찍었으니 튀어오를 일만 남았다는 분위기라 투자 강화에 힘이 실렸고, 특히 가두 경쟁 심화로 중가 브랜드 중심의 공격적 확대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어패럴뉴스 2010.1.22(금) http://www.appnews.co.kr
이전글
![]() |
아동복, 스키 보드복 판매 굿 |
|---|---|
다음글
![]() |
핸드 메이드 인 이태리 성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