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복 현장 영업 강화

2010-01-26 09:00 조회수 아이콘 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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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복 현장 영업 강화


남성복 업체들이 현장 영업을 강화한다.

업계에 의하면 주요 남성복 업체들은 올해 화두를 매장 컨디션 개선, SI 리뉴얼, VMD 강화, 매장 직원 서비스 교육 등으로 잡고 현장 영업 강화를 통해 점 효율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들 업체는 그 동안 패턴, 원단의 고급화, 수입라인 확대 등 제품에 국한된 부분만으로 변화를 주고 이를 통해 매출을 높이는 데 주력해 왔으나 더 이상 상품에 의한 차별화가 한계에 부딪히면서 실질적으로 고객과 접하는 매장 환경 개선에 역량을 집중한다.

또 오랫동안 영업을 해 오면서 쌓은 인지도를 통해 그 동안 일정 수준 이상의 매출을 올려왔으나 점차 트렌드가 변하고 브랜드 충성도가 낮아지면서 이미지 제고를 위한 마케팅보다 현장 영업에 투자를 늘리고 있다.

특히 올 춘하 시즌부터 수트보다 캐주얼 물량이 늘어나면서 이를 보여주기 위한 VMD나 캐주얼 판매에 대한 별도의 교육이 관건으로 떠오르고 있다.

제일모직 백정흠 부장은 “그 동안 정장만을 판매해 오던 매장 직원들은 별도의 캐주얼 전문 판매 교육을 받지 못할 경우 손님 응대나 캐주얼을 어떻게 코디해서 판매를 제안하는 지에 대한 지식이 없어 매출을 올리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신사복 업체들은 캐주얼 브랜드에 근무했던 매장 직원들을 영입하거나 별도의 지원팀을 만들어 남성 캐주얼 판매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또 지난해 일부 브랜드들은 캐주얼 중심으로 SI를 대폭 리뉴얼하면서 실질적인 매출 증가 현상을 경험해 이를 바탕으로 올해도 매장 인테리어 리뉴얼 등에 투자를 늘려 변화를 시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매장 조명이나 사소한 소품까지도 신경을 써 고급화하는 방향으로 분위기 전환에 나서고 있으며, 고객을 매장으로 먼저 끌어들이기 위한 요소를 배치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남성복은 올해 제품에 의한 경쟁보다는 얼 만큼 고객을 끌어들이고 이를 판매할 수 있는 전문 직원을 확보하느냐에 따라 승부가 판가름 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어패럴뉴스 2010.1.26(화) http://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