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바이크족을 잡아라”
아웃도어 업체들이 자전거 족을 겨냥한 바이크 라인을 강화한다.
업계에 의하면 ‘컬럼비아스포츠웨어’, ‘네파’, ‘코오롱스포츠’, ‘프로스펙스’ 등은 올 춘하 시즌 바이크 제품을 수입 전개하거나 파트너십을 통해 매장에서 판매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컬럼비아스포츠웨어코리아의 ‘컬럼비아스포츠웨어’는 오는 3월 본사로부터 바이크제품을 수입, 이벤트 프로모션을 통한 마켓 테스트를 펼칠 계획이다.
프로모션을 통해 매장당 1~2대의 자전거를 지급하고 홍보 활동을 펼친 후 반응이 좋을 경우 향후 수입 물량을 확대할 방침이다.
평안섬유의 ‘네파’는 해외 브랜드를 수입해 대형 매장을 중심으로 판매한다.
현재 수입 계약이 마무리 단계로 계약이 완료되면 곧바로 시판에 돌입키로 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코오롱스포츠’는 지난해 오픈한 강남 라이프스타일 샵에 자전거 전문업체인 오디바이크와 손잡고 바이크 존을 개설해 놓고 있다.
바이크 존에는 전문형 MTB와 로드 바이크, 미니벨로 등의 제품이 전시, 판매될 뿐 아니라 자전거 전문가의 직접 상담, 점검, 수리 등의 원스톱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향후 라이프스타일 샵을 중심으로 바이크 관련 제품을 구성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LS네트웍스의 ‘프로스펙스’도 최근 별도 사업부를 구성해 바이크 제품을 수입 전개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아직 브랜드명은 결정되지 않았으나 상반기 중 수입 계약을 통해 바이크 사업에 뛰어든다는 방침이다.
아웃도어 업체의 바이크 시장 진출은 최근 자전거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면서 제품 출시를 통해 관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아웃도어 제품이 획일화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고 최근 바이크족이 늘어나고 있어 차별화의 일환으로 이들을 겨냥한 용품 출시가 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어패럴뉴스 2010.1.28(목) http://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