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CEO 현장경영 강화

패션 업체 경영자들이 직접 전국 매장과 협력 업체를 누비는 현장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경기침체가 지속되자 소비자와 직접적인 매개체 역할을 담당하는 매장에서 활로를 찾고 있는 것이다.
제환석 FnC코오롱 대표는 취임 초기부터 현장경영을 강조해 왔다.
지난 2004년 이후 반기별로 전 브랜드 매장을 방문하는 강행군을 펼치고 있다.
최근에도 특별한 스케줄이 없을 경우 전국 매장을 돌면서 점주가 요구하는 사항을 직접 듣고 경영에 반영하고 있다.
애로사항은 신 유통팀에 전달해 즉시 시정이 이루어지도록 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매장 방문뿐 아니라 본사 직원에게도 현장 중심의 영업을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작년부터는 연 1회씩 사무직 직원에게 2박3일간 매장, 생산업체 물류창고 등지에서 현장의 어려움을 체험하는 시간을 갖는 제도적인 장치도 마련했다”고 말했다.
구본걸 LG패션 사장도 현장에서 경영의 화두를 끄집어내고 있다.
지난 2005년 런칭한 ‘라푸마’의 백두대간 종주 이벤트에 직접 참여하면서 현장경영에 대한 열의를 보여온 구 사장은 최근에는 주말을 이용해 매장을 방문하는 횟수를 늘리면서 애로사항을 직접 점검하고 있다.
수행원 없이 매장을 방문하는 경우도 종종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대훈 신임 국제상사 대표는 다음 달부터 직접 전국 350개 매장을 순회한다.
현장을 돌며 일선 담당자와 점주의 의견을 경영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이밖에 권성재 휴컴퍼니 사장은 생산 업체를 직접 방문해 독려하는 한편 주말을 이용해 대리점을 돌고 있으며, 이안 우드콕 푸마코리아 대표는 ‘푸마’ 전개를 위해 전국 대리점을 돌며 점주의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패션 경기가 침체기를 맞고 있는 상황에서 점주를 독려하고 불황 탈출의 해법을 찾기 위해 경영진들이 현장을 자주 찾는 것은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말했다.
어패럴뉴스(2007.3.29/http://www.apparel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