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캐주얼, 의류 아닌 백으로 판매 경쟁?

2010-01-29 09:31 조회수 아이콘 8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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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캐주얼, 의류 아닌 백으로 판매 경쟁?

영캐주얼 브랜드들이 백 판매 경쟁을 벌이는 이색적인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업계에 의하면 여성복 브랜드들이 최근 서브 라인으로 출시한 백의 판매율이 높아지자 전문 인력을 구성하고 새로운 패턴을 개발하는 등 잡화 라인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일부 브랜드는 이색적인 매장 디스플레이의 특화숍을 구성하는 등 잡화 브랜드와의 경쟁에도 나서는 등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시슬리’는 작년 선보인 S 컨셉숍이 호응을 얻음에 따라 S 컨셉숍을 확대한다. S 컨셉숍은 기존보다 2배 이상 넓은 면적에 화이트 벽면의 S자를 새긴 매뉴얼을 적용하는 등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로 백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

‘베네통’은 올 가을 컨버스 백과 자카드 백 등에 새로운 잡화 라인을 선보인다. 기존 B에서 변화된 로고 패턴 등 다양한 디자인을 기획한 것.

작년 일부 백화점에서 선보인 ‘스토리숍’은 ‘베네통’의 캐주얼한 이미지를 표현하기 위해 다양한 백과 액세서리를 출시하면서 구성한 특화 매장.  

‘오즈세컨’은 작년 가방의 완성도를 높이고 디자인 차별화를 위해 별도의 가방 디자이너와 기획 인력을 보강했다. 백의 전문성을 높여 차별화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구축하고 신수요 창출로 브랜드 파워를 높이기 위한 전략이었다.

‘BNX’도 자카드 백 전개를 위한 브랜드 고유 패턴을 개발, 과거 자카드 백 원조 브랜드의 명성을 회복한다는 전략이다.

이밖에 ‘오조크’, ‘플라스틱아일랜드’, ‘GGPX’, ‘스위트숲’ 등 다수의 영캐주얼 브랜드가 가방 스타일과 수량을 확대하는 등 본격적인 백 판매 경쟁을 준비하고 있다.

패션채널 2010.1.29(금) http://www.fashionchanne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