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주얼, 데님 물량 늘린다

2010-02-09 09:15 조회수 아이콘 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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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주얼, 데님 물량 늘린다


캐주얼 브랜드들이 데님 생산을 강화한다.

업계에 의하면 캐주얼 브랜드들은 지난해 면바지 수요가 급격하게 줄어들어 따라 올 봄부터 이를 대폭 축소하고 데님 제품을 늘리고 있다.

또 중저가 진캐주얼 브랜드들은 프리미엄 라인을 강화하며, 상품력 개선에 나서고 있다.

리얼컴퍼니의 ‘애스크’는 올 춘하 시즌 전년 동기 대비 면바지 생산량을 70% 이상 축소시켰다.

대신 환편니트와 데님 생산량을 확대했다.

데님 물량을 전년 대비 18% 늘린 가운데 면바지는 수요 감소로 구색 맞추기 수준 정도만 선보일 계획이다.

에프알엘코리아의 ‘유니클로’도 최근 출시한 데님 라인 ‘UJ’의 스타일 수를 늘리고 가격대를 다양화했다.

데님을 집중적으로 판매해 기존 면바지가 주력 아이템이었던 것에서 탈피한다는 전략이다.

F&F의 ‘MLB’는 후드티, 점퍼, 야구모자에 이어 또 하나의 히트 상품으로 하의류를 강화키로 했다.

특히 캐주얼 착장에 어울리는 데님 라인을 집중적으로 선보일 방침이다.

진 브랜드들은 종전에 다양화 했던 면바지의 스타일 수를 줄이고 오리지널리티를 살린 데님을 강화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특히 중가 브랜드들은 프리미엄 라인 강화를 통한 차별화에 나선다.

리바이스트라우스의 ‘시그니처’는 카고, 치노 팬츠 등 면바지 수요가 감소해 20% 이상 생산량을 줄이고, 데님 생산량을 30% 이상 늘렸다.

겟유즈드코리아의 ‘겟유즈드’는 15만9천원에서 19만9천원까지의 고가 제품을 출시, 일부 매장에서 판매에 들어갔다.

여성 걸 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를 모델로 기용,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잠뱅이의 ‘잠뱅이’도 지난해 출시한 프리미엄 라인들이 기대 이상의 반응을 보여 이번 시즌 스타일 수를 2배 늘려 생산했다.

기존 프리미엄 데님과 더불어 ‘아니코닉 코리아’ 시리즈도 새롭게 선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면바지의 수요가 많이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데님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생산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어패럴뉴스 2010.2.9(화) http://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