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동에도 다운 전쟁

2010-02-11 09:38 조회수 아이콘 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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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추동에도 다운 전쟁

패션 업체들이 올 추동 시즌 다운(Down) 물량을 크게 늘린다.

2010/11 추동 시즌 제품 기획에 돌입하거나 마무리 단계에 있는 패션 업체들은 지난 추동 시즌 다운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물량을 전년 대비 20~30%가량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업체는 벌써부터 객단가 확보를 위한 비수기 생산 체제에 돌입했다.

지난 겨울 브랜드별로 70% 이상의 다운 제품 판매율을 기록했던 아웃도어 업계는 20~30% 정도 물량을 확대한다.

올 겨울 히트 상품인 경량 다운에 이어 발열 및 누출 방지 공법 등을 적용한 고기능성 제품을 대거 출시할 예정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코오롱스포츠’는 지난 시즌 10만장의 다운 물량을 생산했으나 올 추동에는 30% 가량 늘릴 계획이다.

케이투코리아의 ‘케이투’는 20~30%가량 물량을 확대, 발열 기능을 지닌 제품을 주력으로 출시한다.

스포츠 업계 역시 패딩 비중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다운 제품을 20~30% 정도 늘린다.

코오롱인더스트리의 ‘헤드’는 30% 가량 다운 제품을 확대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슬림과 경량 다운 등 기능성과 패션성을 강조한 제품을 카테고리별로 나누어 적절한 물량 운용에 나설 방침이다.

서하브랜드네트웍스의 ‘카파’는 지난 겨울 다운 제품을 소량 출시해 완판에 가까운 판매를 기록하면서 스타일 수와 물량을 세 배 이상 늘린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화승의 ‘케이스위스’도 패딩은 종전 수준을 유지하면서 다운 제품은 확대키로 했다.

캐주얼 업계는 지난 겨울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패딩과 모직 제품 물량을 축소하고 기능성 다운 생산에 주력한다.

에이션패션의 ‘엠폴햄’은 지난 겨울 4천장의 다운 제품을 출시했으나 올 겨울에는 7만장으로 늘리기로 했다.

다른미래의 ‘노튼’, 에프앤에프의 ‘엠엘비’, 리얼컴퍼니의 ‘애스크’ 등도 아직 물량 운용 계획이 마무리되지 않았으나 다운 확대에 무게를 두고 있다. 

어패럴뉴스 2010.2.11(목) http://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