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백 브랜드 가격대 상향 조정

2010-02-18 09:13 조회수 아이콘 10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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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백 브랜드 가격대 상향 조정

리딩 핸드백 브랜드들이 올 들어 일제히 가격을 상향 조정했다.

업계에 의하면 핸드백 브랜드들은 제품 제작에 핵심이 되는 가죽, 메탈 장식 등과 같은 원부자재 가격이 10~30%까지 오르면서 올 봄 중심 가격대를 44만~70만원대로 책정했다.

가격 인상에는 고성장에 따른 고급화 경쟁으로 디자인 차별화와 마케팅 강화 요인도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발렌타인은 핸드백 ‘러브캣’과 ‘더블엠’의 신상품 평균 가격을 44만원대로 출시했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약 10% 오른 것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제조 원가와 임가공비가 10~30% 올랐지만 고객들이 받아들일 가격 저항을 줄이고자 10% 수준으로만 가격대를 상향 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태진인터내셔날의 ‘루이까또즈’는 명품 전략 가동으로 지난해 춘하 시즌 40만~60만원이었던 핸드백 가격을 올 봄에는 50만~70만원대로 높였다.

청담동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판매하는 100% 프랑스 생산 제품은 60만~150만원대에 달한다.

청담동 매장은 2월 말에 리뉴얼 오픈하면서 프랑스 생산 제품을 첫 공개할 예정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원부자재 가격 상승은 물론 신상품이 고급 소재에 기능성을 추가해 가방의 사이즈가 커지고 파우치나 클러치 등을 겸용할 수 있도록 두 가지 제품이 함께 판매 되는 경향이 두드러지면서 가격이 소폭 올랐다”고 말했다.

엠티콜렉션의 ‘메트로시티’도 봄 신상품의 평균 가격대를 45만~50만원대로 책정했다.

종전에는 30만원대 후반에서 40만원대 초반의 제품이 집중적으로 포진돼 있었다.

명품 전략을 가동해 온 성주디앤디의 ‘엠씨엠’은 제품 고급화로 가격을 지속적으로 상향 조정해 왔다.

현재 핸드백 중심 가격은 45만원대이며 지갑, 명함지갑 등 소품류는 18만원대를 형성하고 있다.

올해 롯데백화점 명품 존에 입점하면서도 전체 평균 가격대는 10~30%까지 올라갈 전망이다.

이밖에 엘지패션의 ‘닥스 액세서리’는 40만~60만원대, 제일모직의 ‘니나리치’는 43만~63만원선에 신상품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어패럴뉴스 2010.2.18(목) http://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