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동 설 특수 기대 못 미쳐

2010-02-19 09:18 조회수 아이콘 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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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동 설 특수 기대 못 미쳐

유아동 업계의 올해 설 특수가 기대 이하로 나타났다.

설을 앞둔 3주간 매출을 살펴보면 신학기를 앞두고 있어 가방매출은 올랐지만 추운날씨가 지속된데 이어 설 직전 주에는 비가 내리는 등 날씨여건도 좋지 않은 편이라 의류판매가 활발히 일어나지 못해 일부 신장한 브랜드는 있으나 대부분 보합이나 한 자릿수 신장에 그쳤다.

선물구매도 정장 스타일의 세트구매보다는 평상시 입을 수 있는 실용적인 아이템의 단품 구매를 많이 하고 고가보다는 기획으로 내놓은 제품이 주로 팔려나갔다.

업계 관계자는 “매해 명절 특수가 시들하긴 했지만 지난해 설보다는 전반적으로 분위기가 밝아지고 신학기를 목전에 두고 설연휴가 있어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했는데 봄 신상의류 수요가 생각보다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베네통코리아의 ‘베네통’은 월초 10% 가량 신장했지만 연휴 마감 집계를 완료하면서 5% 수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세트구매보다는 티셔츠, 카디건 등 단품 아이템이 선물용으로 잘 팔려나갔다.

디씨티와이의 ‘리틀뱅뱅’도 6% 신장으로 마감했다.

많은 눈이 내리고 영하의 매서운 날씨가 지속되면서 봄 신상품 판매가 원활하지 못하고 겨울제품과 이월상품 판매가 많았기 때문.

리얼컴퍼니의 ‘애스크주니어’는 전년 대비 7~8%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특수기간 동안 판매된 제품 중 봄 시즌물이 아이템별로 60%에서 많게는 80%까지 자치했지만 올해는 20% 정도로 봄 신상품 판매가 활발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모아베이비의 ‘모아베이비’는 20% 가량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아용 상하복과 니트 가디건, 오가닉 바지, 스트라이프 상하복이 잘 나갔고, 부모들의 실구매와 선물구매 비중은 비슷하게 나타났는데 명절 특수보다도 다양한 기획가, 이벤트 행사로 인한 판매증가가 더 컸다.

어패럴뉴스 2010.2.19(금) http://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