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유아동 편집샵 전개 활발 빅3 백화점이 유아동 편집샵 전개에 활발히 나서고 있다.
전반적인 유아동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고가 해외 브랜드 중심의 편집샵이 비교적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면서 백화점들이 직영 편집샵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
이는 직접 주체가 돼 운영해본 경험이 쌓이고 매장들이 조금씩 안정된 모습으로 가면서 자신감이 쌓였고 이렇다 할 신규를 찾기도 어려운 점을 감안한 영업 전략으로 풀이된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시즌 유아용품 편집샵 ‘퍼스트스텝’을 새롭게 런칭, 2개점에 오픈한다.
‘퍼스트스텝’은 유아스킨케어, 유모차, 카시트, 수유패드 등 임산부와 유아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아이템으로 구성하며 신세대 임산부들에게 인기 있는 브랜드 정보를 빠르게 파악, 보다 많은 브랜드 제품을 만나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올해는 특히 백호랑이해로 지난 황금돼지해와 같은 출산 붐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유아용품 편집샵이 안정화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수입 유아동복 편집샵 ‘아이스타일’과 수입 유아용품 편집샵 ‘디아스베이비’를 운영 중이다.
‘아이스타일’은 백화점이 주체가 돼있긴 하나 수입 브랜드 업체들을 한데 모아놓은 형태지만 ‘디아스베이비’는 특정매입 형태로 상품을 전개, 직접 운영하는 체제다.
지난 2008년 8월 무역점을 시작으로 운영 중인 수입 유아용품 편집샵 ‘디아스베이비는 특정매입형태로 유통체제를 단축, 수수료와 마진을 낮춰 소비자들에게 거품을 뺀 합리적인 가격을 제안하고 있다.
임산부부터 3세까지를 타겟으로 ‘누들앤부’, ‘스와들’, ‘쥬쥬베’, ‘슈가부져’, ‘에바비와’ 등 미국, 유럽, 일본 유명백화점에서 판매되는 유아용품 브랜드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데 엄마들 사이에 입소문이 도는 상품 및 브랜드를 최대한 빨리 선보이기 위해 바이어가 직접 뛰며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도 지난 2008년부터 5~11세를 메인(서브 2~4세)으로 명품아동복 편집샵 ‘키즈스타일’을 전개 중이다.
현대의 ‘아이스타일’과 마찬가지로 ‘키즈스타일’이라는 편집샵을 런칭, 수입업체들이 보유한 브랜드들을 입점시켜 운영 중으로 입점 브랜드 중 일부는 매출 신장률이 예년보다 두 자릿수 상승하는 등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유아동 PC 면적이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백화점이 직접 유아용품 편집샵을 런칭하면서 기존에 브랜드 업체가 전개해온 유아용품샵 브랜드의 볼륨확대에 한계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어패럴뉴스 2010.2.22(월) http://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