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황 - 따뜻한 날씨로 봄 상품 판매 활기

2010-02-25 09:31 조회수 아이콘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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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황 - 따뜻한 날씨로 봄 상품 판매 활기

<여성복>
고가 브랜드 아울렛서 인기

이렇다 할 특수 없이 명절 기간 평이한 실적을 기록했던 여성복은 설 이후에도 고른 매출 실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유통점에서는 오히려 전주 및 전년 동기 대비 모두 신장세로 마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롯데, 현대, 신세계 등 주요 백화점 여성복 PC는 평일에는 집객력이 약화되는 현상이 뚜렷했지만 금요일부터 주말 3일 간은 봄 신상품의 반응이 일기 시작해 백화점 별로 연휴 기간 대비 5~11%까지 신장했다. 특히 명절 풀렸던 상품권이 대거 회수되면서 선물 수요가 큰 니트, 실버군이 활기를 띄었다.

또 졸업, 입학, 입사 시즌을 맞아 캐릭터와 수입브릿지 군에서 재킷과 트렌치코트 등 경량 아우터, 수트류의 판매가 활발해 신장세를 주도했다. 이달부터는 결혼 시즌을 겨냥해 유통사와 브랜드 모두 다양한 판촉 전략을 마련하고 특수몰이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

가두상권에서는 대형마트를 주력 유통으로 한 브랜드들이 2주간 다소 고전했지만 2월 초까지 기대 이상으로 실적을 올린 브랜드가 대부분이어서 봄 상품 물량 운용에만 주력하는 모습이다. 대형 쇼핑몰과 아울렛몰에서는 이월상품과 저렴한 가격대로 내놓은 기획 상품이 모두 큰 호응을 얻어 영캐주얼, 영캐릭터, 캐릭터 군에서 백화점 입점 브랜드들을 중심으로 두 자릿수의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남성복>
기획 수트 반응 좋아 

남성복은 주말에 일부 지역에 비가 내리면서 입점 고객이 다소 줄었으나 봄 신상품 판매가 이뤄지기 시작하면서 전주와 비슷한 수준의 매출을 올렸다.

백화점별로는 롯데 2.8%, 현대 0.4%, 신세계 4.1%씩 각각 신장했다.

TD캐주얼은 춘하 시즌 히트 아이템으로 예상되고 있는 피케 티셔츠 판매가 시작되면서 매출이 다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신사복과 캐릭터캐주얼 역시 예복 구매 고객이 생겨나기 시작하면서 수트 판매가 서서히 증가해 회복세를 보였다.

어덜트캐주얼은 봄 시즌 내놓은 스포츠 컨셉의 점퍼와 티셔츠 판매가 많이 늘었다.

드레스셔츠는 화사한 패턴과 문양의 제품을 내놓으면서 화이트 제품의 인기가 높아져 소폭 신장세를 보였다.

가두 캐릭터캐주얼 업체들도 신상품이 좋은 반응을 얻으며 신장세를 기록했다.

특히 춘하 시즌을 맞아 출시한 기획 수트의 경우 저렴한 가격으로 인해 높은 판매율을 기록했다.

<캐주얼>
졸업 신학기 특수 누려

설 연휴와 날씨 덕에 캐주얼 브랜드들은 전반적으로 매출이 좋았다.

타 복종에 비해 젊은 층의 수요가 높아 세뱃돈 효과를 톡톡히 본 가운데 졸업 시즌과 함께 새 학기가 시작되는 시기라 새 옷을 마련하려는 고객들의 발걸음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날씨도 매출 견인에 한 몫 톡톡히 했다.

설 연휴 이후 추위가 한 풀 꺾였고, 주말 내내 봄 날씨가 이어지면서 봄옷을 마련하려는 고객들이 부쩍 늘었다.

점퍼를 비롯해 베스트, 후드티, 카디건 등 간절기 제품들이 판매를 주도했으며, 하의류에서는 데님의 판매가 비교적 높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롯데, 현대, 신세계 등 주요 백화점 캐주얼 PC는 전주 대비 15~25% 가량 증가했다.

전년 동기간 대비 역시 15~20%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브랜드별로는 ‘폴햄’과 ‘지오다노’가 전체적인 매출을 이끈 가운데 ‘FRJ’와 ‘잠뱅이’도 선전했다.

가두점도 추운 날씨가 꺾이면서 고객들의 발걸음이 늘기는 했지만 아직까지 신장률이 눈에 띄는 상황은 아니다.

봄 상품에 대한 반응도 백화점이나 쇼핑몰보다는 다소 늦게 나타나고 있다.

<아웃도어>
롯데百 두 배 신장

아웃도어는 전주 대비 큰 폭의 신장세를 기록했다.

설 연휴가 지나면서 판매가 다시 정상 궤도에 올라섰기 때문이다.

여기에 신상품들이 대거 출시되면서 정상 제품의 판매가 높게 나타난 것도 큰 폭의 신장세를 뒷받침 했다.

백화점은 설 당일 휴무로 전주 영업일 수가 하루 증가한데다 설 이후 행사 및 정상 상품 판매 호조로 전주 대비 2배 이상의 신장을 기록했다.

가두점도 설 연휴 이후 판매가 대폭 늘어나며 30~40%가량 신장세로 돌아섰다.

제품은 봄 재킷 판매가 호조를 보인 가운데 예년에 비해 화사한 컬러가 인기를 끌었다.

롯데백화점은 전주 대비 116.3% 신장한 42억4백만원을 기록했다.

주요 점포 중에서는 본점이 4억2천만원으로 80.8%, 잠실점이 3억1천7백만원으로 106.6% 신장했다.

노원점은 192.4% 신장한 1억9천2백만원, 창원점은 262.3% 신장한 2억9천1백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행사 매출은 136% 신장했으며, 정상 제품 신장률도 93.5%에 달했다.

어패럴뉴스 2010.2.25(목) http://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