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죽 시장에도 친환경 바람
가죽 시장에도 친환경 바람이 불고 있다.
업계에 의하면 유럽 등 선진국에서 법적으로 환경 관련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가죽 업체들이 수출 확대와 내수 시장 활성화를 위해 베지터블 태닝(Vegetable Tanning)을 이용한 제품 생산에 나서고 있다.
베지터블 태닝이란 식물성 자연염료로 가공하는 공정을 말하는 것으로 이 같은 공정에 의해 생산된 가죽은 환경 친화적인 동시에 오래 입어도 멋스러운 컬러감을 연출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반면 자연염료를 사용하다보니 비용이 많어 들어 그동안 고가의 해외 명품 브랜드에서 주로 활용해왔다.
세양통상(대표 김광용)은 올 추동 시즌 베지터블 태닝으로 가공한 원피를 가지고 제품을 기획했다.
디테일을 강조하기 보다는 베지터블 가죽의 장점인 빈티지한 느낌을 살려 심플한 룩을 선보일 방침이다.
원피 가격이 높아 판매 가격은 5~6% 정도 인상할 계획이다.
이 회사 김광용 사장은 “가죽을 가공할 때 유연성과 지속적인 안정성을 갖기 위해 다양한 공정을 거친다”며 “베지터블 태닝을 거친 가죽은 단단할뿐만 아니라 옅은 컬러감을 낼 수 있어 최근 트렌드에 적합하다”고 말했다.
발렌타인(대표 김인현)도 베지터블 태닝 가죽 사용을 확대한다.
특히 젊은 층의 가죽 수요량이 늘어남에 따라 밝은 컬러의 제품이 필요하다고 판단 종전 블랙, 다크 브라운, 네이비 등 어두운 컬러에서 벗어나 자연염료로 처리해 한 톤 밝아진 제품으로 차별화를 준다는 전략이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가죽 업체는 가죽 자체의 색깔을 찾고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공정 시 화학염료인 크롬을 사용했으나 최근 환경오염에 대한 법적 규제가 강화되면서 자연염료를 사용하는 업체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어패럴뉴스(2007.3.30/http://www.appare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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