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에 비해 춥고, 전국적인 폭설에 일찍 찾아온 황사까지…
3월 패션 업계 브랜드들이 경기 침체와 이상 기후 현상으로 울상을 짓고 있는 가운데 아웃도어 브랜드들은 신바람을 내고 있다.
올해 2월까지 지난 겨울 상품을 털어내기 위한 세일 행사로 매출이 큰 폭으로 신장한데 이어 3월 이상 기온 현상 속에서 실용성 높고, 고기능성의 아웃도어를 찾는 고객들이 꾸준히 이어지면서 아웃도어 업계는 쾌조를 부르고 있다.
일찍부터 봄 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는 소비자들의 신상품 구매가 각 브랜드에서 제안한 라이프 스타일 아웃도어와 하이브리드형 상품으로 폭 넓게 확대되고 있는 것 역시 큰 몫을 차지했다.
특히 3월, 봄 신상품의 경우 고어텍스, 쉘러 등 하이테크 소재이면서 브랜드 네임 밸류가 높은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의 구매가 눈에 띄는 시점으로, 경기 침체와 변덕스러운 날씨에 영향을 받기보다는 오히려 고가 아이템의 매출 상승을 불러일으켰다.
무엇보다 시즌 신상품을 가장 먼저 선보인 백화점 유통가의 매출 신장이 눈에 띈다.
백화점들은 아웃도어 시장의 호조 속에서 올 상반기 전체 아웃도어 조닝의 성장을 전년대비 70% 로 낙관, 각 브랜드들의 의욕적인 행사 판매를 부추기고 있는 상황이다.
백화점 유통 채널을 기준으로 3월 넷째 주 현재 「노스페이스」 18%, 「코오롱스포츠」 26%, 「케이투」 23%, 「컬럼비아스포츠웨어」 24%, 「라푸마」 44%의 성장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행사를 포함한 신장률이 5~10% 업 된 것을 감안 한다면, 연초부터 이어진 아웃도어 브랜드들의 신장세는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려가고 있는 중이다.
대부분의 브랜드에서는 고어텍스, 쉘러 등의 재킷류가 봄 신상품 매출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스페이스」의 경우 방풍 재킷이 타 브랜드에 비해서 월등히 높은 비율로 소비자들에게 선호되고 있으며, 「코오롱스포츠」는 고어텍스 소재의 재킷과 함께 티셔츠, 팬츠 등이 매출을 주도했다.
「케이투」도 의류 외에 지난해 개발해 첫 선을 보였던 등산화 판매가 동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매출 성장의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케이투 측은 “등산화의 경우 올해 1월 부처 3월까지 80% 이상의 매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패션인사이트 2010.3.25(목) http://www.f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