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직매입 비중 커진다
롯데, 현대, 갤러리아 등 주요 백화점들이 수입 브랜드 도입을 늘리면서 직매입 매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수입 명품 가방 브랜드 ‘고야드’ 도입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달 초 명품관 이스트에 매장을 오픈하면서 수입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해외 소싱은 기획실 소속의 해외상품팀을 통해 이뤄지고 있으며 최근 영업관리 분야의 인력을 충원하면서 조직 구성을 체계화하는 중이다.
이 부서를 통해 최초의 백화점 직매입 멀티샵 ‘G STREET 494’를 비롯해 ‘GDS’, ‘맨 GDS’, ‘스티븐알란’, ‘스티븐알란걸’ 등을 운영 중으로 올해 팀 매출 목표가 100억원대에 달하는 규모로 커졌다.
현대백화점은 ‘레꼬팽’, ‘토즈’ 등을 안착시킨 이후 ‘아뇨나’, ‘호간’ 등 하이엔드 럭스리 브랜드 도입과 동시에 ‘꼼뜨와데꼬또니’와 최근 전개권을 넘겨받은 ‘쥬시꾸뛰르’ 등까지 수입 컨템포러리 브랜드를 도입하면서 수익 구조를 맞추고 있다.
벤더 업체와 공동개발 형태로 전개하고 있는 수입 멀티샵 ‘데님바’도 이 부서를 통해 전개된다.
매입부 소속 팀에서 지난해 해외MD 사업부로 승격, 별도 마케팅 기능까지 갖췄다.
올해 매출 목표만 480억원대에 달해 백화점 소속 직매입 부서 중 가장 큰 외형을 기록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2005년 만들어진 직매입 관련 부서인 GF사업부에서 일본 프리틴 브랜드 ‘주니어시티’와 여성 영캐주얼 ‘타스타스’ 등을 전개하고 있다.
최근 패션 전문 인력들을 대규모로 충원하고 대대적인 리뉴얼을 단행하는 한편 자체 기획물 비중을 대폭 늘리는 등 해외 브랜드 도입보다 로컬 사업에 더 주력하고 있다.
자사가 도입한 ‘유니클로’, ‘무인양품’, ‘자라’ 등 대형 브랜드들이 합작사로 분리된데다 장선윤 상무가 직접 공을 들여 만든 명품관 에비뉴엘의 편집샵 ‘엘리든’도 별도로 해외명품팀에 소속돼 있어 예상보다 규모는 작은 편이다.
신세계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존재로 인해 별도 부서를 두지 않고 매입부의 각 팀과 신세계패션연구소 등 지원부서를 통해 직매입 편집샵 개발에 나서고 있다.
지난 2005년 본점 신관 오픈을 기점으로 선보인 ‘레시피22’, ‘미스코드’ 등이 신세계가 처음 시도해 성공적인 평가를 받았던 ‘블루핏’이나 ‘블루핏애시드’와 같은 특정매입과 브랜드 공동개발 형태로 진행됐다면, 최근에는 자체적으로 바이어가 직접 상품을 바잉하는 형태의 편집샵을 늘려나가고 있다.
신관의 빅사이즈 의류 전문 ‘디사이즈’와 지난 2월말 오픈한 구관의 ‘트리니티’, ‘아메리칸캐주얼’ 등이 순수 직매입해 만들어진 편집샵이다.
신세계는 향후 별도의 직매입 부서 구성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어패럴뉴스(2007.4.2/http://www.apparel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