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브랜드 제도권 도약 시도

2010-03-31 09:33 조회수 아이콘 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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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브랜드 제도권 도약 시도

대형마트 기반의 여성복 전문 업체들이 브랜딩에 나서면서 중저가 시장의 한 축을 형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업계에 의하면 렙쇼메이의 ‘수스’와 햄펠의 ‘르퀸’, 삼성어패럴의 ‘프로그램’ 등은 전문 조직 구축과 유통 다각화를 통해 제도권 브랜드로의 도약을 시도하고 있다.

이들에 앞서 대형마트 기반에서 가두점을 확장해 자리를 잡은 아마넥스의 ‘아날도바시니’와 미도컴퍼니의 ‘미센스’ 등이 이들 업체의 롤 모델이 되고 있다.

‘수스’와 ‘르퀸’ 등은 초기 도메스틱 제품의 사입을 중심으로 운영해 왔으나 브랜드 컨셉을 정립하고, 자체 기획 및 생산 능력을 구축했다. 

또 제품력을 높이기 위해 생산관리와 물류 시스템에 투자하면서 패스트 패션의 속도와 트렌드에 제도권 브랜드의 제품력 및 이미지를 결합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수스’와 ‘르퀸’은 국내 전용 생산 라인을 기반으로 주 단위의 신상품 공급을 현실화하고 있고, ‘프로그램’은 중국과 한국에 자가 생산 공장을 운영하면서 OEM과 브랜드 사업을 병행 중이다.

특히 이들 브랜드는 삼성홈플러스 일부 점포에서 최근 월 7천~8천만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대형마트 의류 매장의 한계를 뛰어넘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김선미 렙쇼메이 이사는 “기존 마트 여성복은 40~50대 유동 고객을 중심으로 했지만 20~30대로 마인드 타겟을 조정하고 제품력과 매장 환경을 개선하면서 고정 고객층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영업부서장과 디자인실장 및 기획총괄 임원 등을 기용해 브랜드 아이덴티티에 맞는 상품 리뉴얼과 가두점 및 기타 유통으로의 판로 다각화도 본격화하고 있다.

‘수스’는 올해 대형마트와 가두점을 합쳐 총 100개 매장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르퀸’은 현재 대형마트 30개점을 가두점을 포함해 50~60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프로그램’은 최근 기획부장 및 디자인실장을 새로 기용하고, 리뉴얼에 착수했으며 하반기부터 유통을 확장한다.

대형마트 업체들도 패션 부문 특화에 나서면서 경쟁력 있는 브랜드의 중대형 매장 개설에 나서고 있어 이들 전문 업체들이 브랜딩의 발판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어패럴뉴스 2010.3.31(수) http://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