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황 - 꽃샘추위에 힘 잃은 브랜드 세일

2010-04-01 09:35 조회수 아이콘 7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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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황 - 꽃샘추위에 힘 잃은 브랜드 세일

<여성복>
정기세일에 올인

황사와 꽃샘추위, 눈과 비가 오락가락했던 날씨만큼 여성복 매출도 들쑥날쑥한 한 주였다. 롯데, 현대, 신세계 등 주요 백화점 여성복 PC는 전반적으로는 전주 대비 보합세를 보였다. 2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되는 백화점 봄 정기 세일을 앞두고 대부분의 브랜드에서 적게는 10%, 많게는 30%까지 브랜드 세일에 들어갔지만 실적은 기대 이하였다.

경량 패딩과 라이너 탈부착식의 트렌치코트 등 여전히 아우터 중심으로 판매가 이뤄졌지만 4월을 코앞에 두고 3월 초 대비 매기가 크게 꺾인 모습을 보였다. 가격 접근성을 높인 전략 아우터류 물량을 늘려 준비한 중가 커리어 브랜드들이 소폭의 신장세를 이어갔다. 아우터가 상대적으로 약한 수입브릿지 군은 상위 3~4개 브랜드를 제외하고는 전주, 전년 대비 모두 역신장했고 단품 위주의 볼륨, 베이직 영캐주얼 군도 전주대비 보합세를 기록했다.

결혼 시즌을 앞두고도 별다른 특수는 없는 상황이지만 고가대 캐릭터 군에서 셋업물의 판매는 지난해 대비 호조세를 유지했다. 날씨가 판매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만큼 특별한 판촉 전략을 모색하기 보다는 유통사와 브랜드 업체 모두 정기세일 기간 중 봄 상품 대기수요를 흡수하는 데 총력을 기울인다는 전략이다. 지난달 내내 날씨 탓에 제대로 된 봄 시즌 영업을 펼쳐보지 못했던 가두상권 역시 백화점 세일에 맞춰 봄 시즌 물량을 대거 풀어 만회를 노리고 있다.

<남성복> 봄 상품 판매 호조

남성복은 한 자릿수 신장했다. 특히 봄 상품 판매가 예년 보다 호조를 보이고 있어 고무적인 분위기다. 정장은 예복 구매 고객이 작년보다 많지 않은 가운데 전주 대비 소폭 신장세를 기록했다. 가볍게 입을 수 있는 얇은 점퍼류와 기능성 제품의 팔림새가 좋았으며, 온오프라인 착장 가능한 재킷류 판매도 눈에 띄게 늘었다. 코디 위주의 상품 판매로 액세서리 매출도 증가했다.

백화점별로는 롯데가 4.5%, 현대 3.2%, 신세계 7.6%씩 각각 신장했다. 가장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는 군은 TD캐주얼과 드레스셔츠로 전주 대비 10% 이상 신장했다. 캐릭터캐주얼과 어덜트캐주얼도 캐주얼 판매 호조로 소폭 신장했다. 신사복은 수트 판매가 줄어들었지만 캐주얼로 부족한 매출을 만회하면서 보합 수준을 보였다.

가두점 중심의 신사복과 어덜트캐주얼 업체들은 황사가 걷히고 다소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입점 고객이 늘어 전체적으로 전주 대비 5% 정도 신장했다. 가격 할인 행사와 이벤트, 프로모션을 지역별로 진행하면서 매출을 올렸다.

<골프웨어> 기능성 제품 판매 활발

골프웨어는 전주와 비슷하거나 5% 이내의 소폭 신장세를 거뒀다. 추동 제품 구매가 지속되면서 봄 제품은 상의 위주로 팔려나갔고, 주말인 금요일과 토요일에 판매가 활발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의 ‘엘로드’는 전주 대비 보합세를 기록했다. 3월 누계로 목표 대비는 95%를 달성했고, 전년 대비로는 2~3% 정도 빠지는 실적이다. 브랜드데이 행사가 있었던 금, 토요일이 좋았고 중점 전략 상품으로 12만8천원에 내놓은 스윙티셔츠 등 상의 위주로 팔렸다. 슈페리어의 ‘임페리얼’은 목표 대비 83%를 달성, 80%를 기록한 전주보다 나은 실적을 올렸다. 판매분 중 봄 제품이 50%, 추동 제품이 50%를 차지했다. 봄 제품 중에는 그라데이션 제품과 쿨맥스 원단 제품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

동일레나운의 ‘아놀드파마’는 보합세를 기록했다. 목표대비는 80% 달성했고 판매분 중 봄 제품은 80%를 차지했다. 날씨가 차가워 바람막이 점퍼와 간절기 패딩점퍼가 팔리고 티셔츠는 쿨맥스와 냉감 소재 제품 반응이 높았다. 에프앤에프의 ‘레노마스포츠’ 역시 전주와 보합이며 목표 대비는 80%를 달성했다. 티셔츠 등 여성 인너 쪽 반응이 높고 하의는 아직 반응이 시들한 편이다.

<아웃도어> 백화점 가두점 동반 상승

아웃도어는 전주 큰 폭의 하락세에서 한 자릿수 신장세로 돌아섰다. 백화점과 가두점이 동반 상승했는데 이는 본격적인 봄 상품 판매가 호조를 보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날씨 영향으로 바람막이 판매가 매출을 주도했다.

백화점은 전주 대규모 행사가 진행된 반면 금주는 행사 매출이 줄었음에도 불구 한 자릿수 상승세를 보였다. 가두점도 꽃샘추위가 지속됐으나 점퍼류 판매가 늘면서 오랜만에 신장세를 나타냈다.

롯데백화점은 전주 대비 6.6% 가량 신장한 45억4천만원을 기록했다. 주요 점포 중에는 영등포점이 1억8천2백만원을 기록 23.5% 신장했으며, 인천점도 1억6천2백만원으로 45.9%의 상승률을 보였다. 미아점은 144% 신장한 2억6천7백만원을 기록, 가장 선전했다.

어패럴뉴스 2010.4.1(목) http://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