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가두상권 리포트-광복동·충장로
부산 광복동 상권은 지난달부터 작년 12월 오픈한 롯데백화점 영향을 본격적으로 받고 있다.
전년 동월 대비 50% 이상 매출이 하락한 곳도 상당수에 이른다.
유동인구는 예년과 비슷하지만 매장마다 입점 고객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거리를 걸어 다니는 고객들을 보면 대부분 롯데백화점 쇼핑백을 들고 있다.
백화점에서 쇼핑을 즐긴 후 먹을거리를 찾아 나온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다.
여성복을 비롯해 남성복, 캐주얼 모두 침체된 모습이다.
특히 여성들은 쇼핑환경이 좋은 백화점을 선호하다 보니 자연스레 가두상권으로의 발걸음이 줄어들었다.
그러다보니 몇몇 브랜드는 매장을 철수하기도 했다.
스포츠나 트래디셔널 캐주얼은 비교적 선방하고 있다.
‘휠라’는 신학기를 맞아 젊은 층 고객이 붐비며, 가방ㆍ신발 등 신학기 아이템 매출이 좋은 편이다.
‘라코스테’도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매장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임대료나 보증금은 여전히 비싸다.
유동인구가 많다보니 오히려 권리금이 올라가는 곳도 있다.
목이 좋은 곳은 음식점이나 핸드폰 가게, 커피숍 등으로 업종이 바뀌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광주 충장로 상권은 전체적으로 소비 심리가 많이 얼어붙어 있는 상황이다.
고객들의 발걸음이 줄다보니 지난해보다 매출이 안 좋은 점포가 대다수다.
특히 의류 매장들이 부진한 모습이다.
지난해 매출이 좋았던 트래디셔널 캐주얼도 몇몇 브랜드는 올 들어 두 자릿수 이상 역신장을 보이고 있다.
이지캐주얼은 더욱 심각하다.
신학기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젊은 층들의 지갑이 좀처럼 열리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보니 브랜드를 교체하려는 점주도 늘고 있다.
반면 ‘게스’, ‘MLB’ 등은 매출이 좋은 편이다.
‘게스’ 충장로점은 월 1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며, 전국 가두매장 중 1등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2월 오픈한 ‘지프’도 차별화된 컨셉으로 반응이 좋다.
무엇보다 강세인 복종은 신발이다.
신발, 가방 등 신학기에 꼭 필요로 하는 아이템들에 대한 수요가 꾸준하게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ABC마트’는 리뉴얼 공사를 실시, 매장 환경 개선을 통해 집객력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보증금과 임대료, 권리금의 추이는 아직까지 큰 변화가 없다.
매물로 나온 상가들을 보면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어패럴뉴스 2010.4.2(금) http://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