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업계 직매입 확산

2010-04-05 10:11 조회수 아이콘 948

바로가기

유통 업계 직매입 확산

이랜드의 한국형 직매입 백화점 사업 진출로 시작된 유통 직매입이 전 업계로 확산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업계에 의하면 이랜드에 이어 롯데백화점이 2천억원 가량의 매입금액을 책정, 직매입을 늘리기로 한데 이어 롯데마트와 닷컴, 홈쇼핑 등도 직매입 확대와 관련한 내부 논의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최근 공정거래위원회가 유통 업체들이 PB(자체상표) 재고를 제조 업체에 반품시키는 경우 이는 PB로 볼 수 없다는 시정 권고를 내린 것도 영향을 미쳤다. 

자주 MD의 실현을 위해 직매입을 현실화하고 있는 롯데는 브랜드 로열티와 바잉 파워를 활용해 전 유통의 직매입을 확대키로 했다.

이에 따라 수수료를 내고 재고를 업체가 부담해 온 기존 PB 브랜드의 운영 관행에도 수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 경우 PB보다 단순 독점 브랜드에 가깝다는 공정위 측의 해석 때문이다.

따라서 롯데는 전 유통 계열의 PB에 대한 완사입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롯데닷컴과 홈쇼핑의 경우 재고 부담을 이유로 이를 지양해 왔지만 재고에 대한 자구책과 수익 구조가 마련되는 대로 독점 브랜드에 대한 완사입을 늘려 나가기로 했다.

신세계와 현대백화점도 직매입과 관련한 부서를 확대한다.

이들은 그동안 자체 브랜드 개발에 주력해 왔으나 이에 대한 실효성 논란이 커지면서 상당 부분 축소했다.

직매입은 국내외 브랜드와 미 발굴 브랜드를 중심으로 확대해 편집샵 등을 개설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이랜드는 현재 여성, 남성, 스포츠, 아웃도어, 잡화 등 전 복종에 걸쳐 직매입 편집샵 개설에 나서고 있으며 기존 뉴코아와 2001아울렛의 주요 점포에서 이를 테스트한다는 방침이다.

점포 형태나 복종의 특성을 감안해 다양한 형태의 직매입 매장을 테스트하고, 실제 개설 시에도 한정된 카테고리 이외의 매장 형태를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다른 유통에 비해 직매입 비중을 꾸준히 늘려 온 대형마트 업계도 올해 그 비중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대형마트 업계는 통상 PB를 포함한 사입 비중이 전체 의류 운용 물량의 약 35%를 넘어선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데, 앞으로 유명 브랜드를 제외한 대부분을 직매입해 이 비중을 절반 이상 늘린다는 방침이다. 

어패럴뉴스 2010.4.5(월) http://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