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명동 임대료 큰 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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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이 여전히 서울 도심 패션 상권 중 가장 비싼 임대료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국적 부동산 및 리테일 개발 업체인 쿠시먼앤웨이크필드가 최근 서울 도심 상권을 중심으로 올 1분기 상권 동향을 정리, 발표한 보고서에 의하면 명동 주요 지역 1층 매장은 1평방미터당 임대료가 월 평균 570,476원(신규, 재계약 매장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8%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소비 경기 회복세가 뚜렷하지 않았던 6개월 전에 대비해서도 11.3%가 상승한 수치다.
쿠시먼앤웨이크필드는 올 하반기까지도 명동의 임대가 상승세는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임대가 상승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국내외 SPA형 브랜드들의 대형 매장 개설 붐을 꼽았다.
‘자라’, ‘포에버21’, ‘유니클로’, ‘갭’, ‘망고’ 등에 이어 지난 2월 명동 쇼핑몰 눈스퀘어 내에 ‘H&M’의 1호 매장이 들어서며 국내외 SPA 브랜드들의 격전지로서 상권이 더욱 공고해졌다는 것.
또 그 동안은 일정 수준의 홍보 효과를 얻은 후 매장을 철수하는 브랜드들이 상당수 있었으나 최근 명동 매장에서의 매출이 높아짐에 따라 상권 선호도가 더욱 높아져 신규 리테일러들의 입점은 쉽지 않은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최근 패션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압구정, 강남역의 주요 점포 역시 하반기 임대가 상승을 예고했다.
압구정 로데오거리의 경우 지난해부터 가로, 보도 정비로 인해 유동 인구가 인근 가로수길, 청담동 쪽으로 분산되면서 고전을 겪어 왔지만 리모델링과 정비가 완료되고 있어 향후 임대가 상승이 예상된다는 의견이다.
갤러리아 백화점 맞은편 대로변을 따라 국내외 SPA 브랜드들이 적극적인 매장 개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도 패션 상권으로서의 집중도를 높이고 있다고 풀이했다.
강남역의 경우 한동안 카페형으로 대형화된 요식업 브랜드의 진출이 이어져 패션 브랜드들의 신규 입점이 많지 않았고, 임대가 역시 주춤했지만 캐주얼 스타일의 식음료 업종의 선호도가 여전해 올 하반기 상승을 예상했다.
어패럴뉴스 2010.4.26(월) http://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