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섬유·의류업체 실적 분석
작년에도 섬유의류 업체 영업 실적은 부진을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의류에 비해 화섬과 면방 등 섬유 업체의 불황의 늪이 더욱 깊었다.
증권선물거래소가 최근 발표한 ‘12월 결산업체 지난해 영업 실적’에 의하면 의류 업체는 나산, 더베이직하우스, 아비스타, 제일모직, FnC코오롱, 좋은사람들 등이 실적 호조를 보였다.
이들 업체는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 순익 등 3부문에서 모두 신장세를 나타냈다.
특히 나산과 더베이직하우스, 아비스타 등은 매출과 순익이 두 자릿수의 증가율을 기록, 상승세를 탔다.
대기업인 제일모직과 FnC코오롱은 영업이익이 두 자릿수의 증가율을 기록, 내실을 다진 것으로 분석됐다.
한섬은 순익은 509억원으로 전년대비 1.3% 줄었지만 3147억원의 매출에 621억원의 영업이익으로 영업이익률 면에서 다른 업체를 압도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아가방과 좋은사람들의 선전이 돋보였다.
아가방은 매출이 소폭 감소했으나 영업이익과 순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좋은사람들은 내의 업체 중에서 유일하게 매출이 신장세를 보였다.
의류 수출 업체 중에서는 영원무역과 한세실업이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영원무역은 전년대비 11.1% 증가한 4564억원의 매출을, 한세실업은 24.8% 증가한 4277억원의 매출을 각각 기록, 지난해 호황을 누린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화섬과 면방 업체는 대부분 매출 감소와 순익 감소로 경영난이 가중됐다.
화섬의 경우 효성만 흑자를 기록했을 뿐 대한화섬, 태광산업, 코오롱 등이 적자 전환됐다.
이중 태광산업은 스판덱스 가격 호조로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지만 1천억원이 넘는 지분법 손실 등 영업외손실 증가로 적자로 돌아섰다.
면방은 동일방직과 충남방적이 7~9배에 달하는 순익을 기록했지만 이는 공장 부지 등 유형자산 처분 이익에 따른 것으로 실질적으로는 대부분 적자 경영에 허덕였다.
새로 상장한 진도에프앤과 LG패션을 제외한 41개 상장 및 코스닥 등록 섬유의류 업체중 매출이 증가한 곳은 17개, 영업이익이 증가한 곳은 24개, 순익이 증가한 곳은 20개 업체로 집계됐다.

어패럴뉴스(2007.4.4/http://www.apparel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