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신규 유통 출점 현황 ![]()
올해 패션 유통 채널 전반에서 롯데와 현대, 신세계 빅3의 세 확장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여기에 중가 유통의 대표주자 이랜드리테일이 대구 지역 대표 토착 유통인 동아백화점을 인수하는 한편 한국형 백화점 출점으로 승부수를 띄우면서 ‘4강구도’ 굳히기에 돌입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보여진 국내외 경기 및 민간 소비 회복세에 맞춰 다수의 신규 출점 계획을 세웠던 유통업계는 1분기를 넘어서며 롯데, 현대, 신세계, 이랜드리테일 중심의 주도권 싸움이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특히 공격적 신규 출점 프로젝트와 동시에 경영제휴 혹은 M&A를 통해 새로운 상권에 무혈 입성함으로써 자금과 시간 손실을 최소화하는 전략으로 지역 유통사와 단독점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빅3는 변화된 소비 트렌드에 맞춰 백화점을 중심으로 대형마트, 아울렛 혹은 쇼핑몰을 포함한 엔터테인먼트형 복합쇼핑몰 개발에 사업 전략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지난해 세계적인 불황의 여파에도 백화점 부문은 전년 대비 9%대 신장(통계청 발표)을 이뤘고, 경기 회복에 따른 중산층의 백화점 복귀와 상향 구매 현상으로 올해 역시 6%대 신장이 예상되는 점이 뒷받침이 됐다.
롯데는 올해 김포공항과 대구에 대형 복합몰을 오픈하는 것을 비롯해 최근 인수가 최종 결정된 GS스퀘어 3개점을 모두 임시 오픈했다.
특히 롯데는 M&A 등을 통한 아울렛 사업 확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영남 지역 백화점 한 곳의 추가 인수와 가산동 신규 출점이 거론되고 있는 것.
서울 명동과 영등포, 분당, 인천, 부산 등 전국 핵심 상권에서 롯데백화점과 대치하고 있는 신세계는 야우리백화점 위탁경영 전격 결정과 다수의 기존점 리뉴얼 등 점포 수 경쟁보다는 전략 지역에서의 점포 대형화로 매출, MD 우위를 점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진행 중인 인천점 증축을 연내 마무리하고 연 매출 1조원대 점포로 키울 방침이며, 위탁 경영키로 한 천안 야우리백화점 역시 면적을 두 배 이상 늘려 리뉴얼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부산 센텀시티와 같이 지자체와 제휴한 복합쇼핑몰 개발 사업에도 박차를 가한다.
신세계는 지난달 26일 대전광역시와 새로운 개념의 스트리트형 복합쇼핑몰을 개발키로 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대전시가 부지를 제공하고 신세계는 국내 최고 수준의 쇼핑, 엔터테인먼트, 관광지가 결합된 형태의 쇼핑시설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점포수가 가장 적었던 현대는 연내 일산 킨텍스점 개점을 시작으로 2011년 대구점, 2012년 청주점, 2013년 양재점, 2014년 광교점, 2015년 아산점까지 17개 점포 구축을 목표로 공격 경영에 돌입했다.
최근에는 롯데가 눈독을 들이고 있는 가산동 아울렛 타운 내에 자리한 유력 아울렛몰의 인수설도 흘러나오고 있다.
지난 3년 간 가장 많은 수의 신규 점포를 냈던 아울렛 업태는 올해도 가장 많은 수의 신규 출점을 예고하고 있다.
신도시 개발과 맞물려 아울렛 타운이 속속 형성되고 기존 수도권 중심에서 지방 소도시, 나들목까지 확산되고 있다.
최근 부실 아울렛의 도산 등을 겪으며 거품이 다소 빠지고 강소그룹이 추려지는 추세기는 하지만 여전히 건설업을 기반으로 한 업체들의 아울렛 사업 진출이 지방 상권을 중심으로 다수 이뤄지고 있다.
여기에 패션아일랜드, 자루, 파비뇽 등은 본격적인 다점포화에 착수하며 사세를 확장 중이고 국내 패션 기업들이 공동 출자한 MIK가 충주녹색패션단지 내에 생산, 물류센터와 함께 아울렛을 개설, 소매 유통에 나선다.
한편 해외 럭셔리 브랜드 제품의 물량 수급과 운용, 수요의 한정 등의 문제제기에도 불구하고 터브먼 등 다국적 부동산 투자 기업들이 참여키로 했던 몇몇 초대형 쇼핑몰 사업은 외자유치 지연으로 프로젝트 자체가 흔들리면서 전망이 불투명해 진 상황이다.
어패럴뉴스 2010. 5. 7(금) http://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