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는 지금 광고 전쟁중
등산 시즌을 맞아 아웃도어 업체들이 마케팅 전쟁을 벌이고 있다.
지난 몇 년간 호황을 누린 리딩 업체를 중심으로 진행하던 신문 지면과 TV 광고가 중하위권 업체까지 확산되고 있다.
최근에는 TV, 라디오, 신문 광고 위주에서 벗어나 영화협찬, 래핑버스 운행, 체험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로 확산되고 있다.
이는 제품을 직접 광고 이미지로 사용하는 특성상 신문 광고와 CF 방영 이후 구매가 확실히 늘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인지도가 떨어지는 브랜드의 경우 이미지 광고를 통해 브랜드력 향상에 힘을 쏟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최근 과열 경쟁으로 광고 금액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대부분의 브랜드가 등산 시즌을 맞아 한 달에 3~4회 정도 일간지 전면광고를 진행하면서 1억~1억5천만원 가량의 비용을 집행하고 있으며, 일부 업체는 지상파와 케이블 TV 광고에 한 시즌에 15억원 가량을 쏟아 붇고 있다.
에델바이스아웃도어는 올해 ‘에델바이스’ 대신 ‘밀레’를 주력 브랜드로 육성키로 하고 광고전을 펼치고 있다.
이 달부터 다음 달까지 공중파와 케이블 TV에 총 700회를 방영하고 신문 광고도 강화한다.
CF 방영 금액으로만 12억~13억원 가량을 책정해 놓고 있다.
동진레져의 ‘블랙야크’도 지난달 일간지를 통해 1억원의 신문 광고비를 지출했다.
또 월 4천~5천만원을 들여 500회 정도의 케이블 광고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진행한 공중파 광고는 상반기 계획하고 있지 않지만 하반기 다시 추진할 방침이다.
골드윈코리아의 ‘노스페이스’와 컬럼비아스포츠웨어코리아의 ‘컬럼비아스포츠웨어’는 공중파 광고를 지양하는 대신 신문 지면과 케이블 TV 광고에 홍보를 집중하고 있다.
‘노스페이스’는 등산 시즌 월 4회 전면광고를 일간지에 게재하고, 케이블 TV를 통해 박영석 대장의 극한에 대한 지속적인 도전을 이미지화해 방영하고 있다.
‘컬럼비아스포츠웨어’도 제품을 적용한 광고 컷을 사용해 지면 광고를 진행하고 있으며, 스카이라이프를 통해 이미지 광고도 선보이고 있다.
지난 2004년 아웃도어 브랜드로는 최초로 TV 광고를 방영하면서 마케팅을 강화해 왔던 케이투코리아의 ‘케이투’는 상반기 지면 광고와 대소비자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지면 광고 비중을 줄이는 대신 래핑버스 운행 등 이벤트를 강화하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이밖에 이엔에스의 ‘노스랜드’는 최근 인지도 확보를 위해 공중파 광고를 방영하고 있으며, LG패션의 ‘라푸마’, 한국팬트랜드의 ‘버그하우스’ 등도 지면 광고와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하지만 아웃도어 시장이 예전과 같은 고 신장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업체들이 대규모 마케팅 비용을 책정해 놓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리딩 브랜드가 마케팅을 강화하면 중하위권 브랜드가 따라오는 것이 아웃도어 업계 현실이다. 시장이 성숙기에 돌입한 이상 출혈 마케팅 경쟁 보다는 제품력으로 평가 받는 것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어패럴뉴스(2007.4.5/http:www.apparel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