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패션·섬유 업체 영업실적

2010-05-20 09:28 조회수 아이콘 7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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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섬유 업체들의 올 1분기 영업실적이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가 최근 발표한 12월 결산 법인 올 1분기 영업실적에 의하면 패션·섬유 업체들은 내수 소비 회복과 수출 증가, 작년 기저효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대부분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패션 업체는 대기업의 실적 개선이 두드러졌다.

제일모직은 올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1조1642억원의 매출과 69.7% 증가한 774억원의 영업이익, 253% 증가한 66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 중 패션 부문 매출은 3108억원으로 지난해 2854억원보다 8.9% 신장했다.

LG패션은 매출이 2527억원으로 29.6% 늘었고, 영업이익은 238억원으로 13.7%, 순이익은 178억원으로 6% 증가했다.

올 1월 코오롱의 지주회사로 새롭게 출발한 코오롱인더스트리는 매출 7321억원, 영업이익 447억원, 순이익 357억원을 달성했다.

이 같은 대기업의 호 실적은 최근 몇 년간 이어진 신규 사업 확대가 본격적으로 매출에 반영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성복 대형사 중에서는 한섬의 선전이 돋보였다.

한섬은 13.9% 신장한 1014억원의 매출을 올려 1분기에 처음으로 매출 1천억원을 돌파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40.6%와 122.5% 증가한 163억원과 197억원을 기록했다.

인너웨어 업체인 남영비비안과 BYC도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모두 신장하며 선전했다.

반면 데코와 네티션닷컴은 매출 감소에 적자를 기록, 대조를 보였다.

대우증권 유정현 애널리스트는 “올 1분기에는 작년 같은 기간 실적 하락에 따른 기저효과와 함께 소비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패션 업체 실적이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소비자 기대지수가 꾸준히 100을 넘고 있고 5월 들어 여름옷이 본격적으로 팔리기 시작하면서 2분기에도 좋은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화섬과 면방 등 섬유 업체도 수출 증가와 판매 가격 상승으로 올 1분기 예년에 비해 좋은 성적표를 받았다.

화섬 업체는 효성이 두 자릿수의 매출 증가와 5배 이상의 순이익을 거둔 것을 비롯해 태광산업과 대한화섬이 각각 높은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웅진케미칼도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지난해 적자에서 올해는 원사, 원면 등의 판매 호조로 흑자 전환했다.

면방 업체는 일신방직이 10.2% 증가한 822억원의 매출과 549% 증가한 125억원의 순이익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경방과 동일방직도 두 자릿수의 매출 신장률을 보였다.

화섬과 면방 업체의 선전은 1분기 섬유 수출 증가에 기인하고 있다.

올 1분기 섬유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9% 증가한 29억3천5백만달러로 특히 사류와 직물류가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밖에 의류 수출 업체인 한세실업은 매출이 소폭 감소한 가운데 순익이 크게 증가했으며, 윌비스는 수출과 순이익이 모두 소폭 줄었다.

이는 미국 경기가 아직 본격적인 회복세로 돌아서지 않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어패럴뉴스 2010. 5. 20(목) http://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