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재 개발·R&D 투자가 경쟁력

2010-05-28 09:22 조회수 아이콘 8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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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소재 개발·R&D 투자가 경쟁력

섬유가 곧 의류라는 공식을 깨고 각 산업에 필요한 신소재 개발을 통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습니다.”(우양신소재 윤주영 대표)

“밀(mill, 공장)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글로벌 트렌드 파악과 연구개발(R&D)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덕우실업 이명진 부장)
 
지난 25일 섬산연이 마련한 ‘섬유패션산업 성공사례기업 견학’은 선진국과 후발 섬유국 사이에서 고전하고 있는 국내 섬유업체의 갈 길을 보여주는 자리였다.

대구시 북구 산격동에 위치한 우양신소재는 고기능 산업용 섬유업체로 2003년 이후 국내외 전시회에 무려 25회나 참가한 신소재 개발 업체다.

특히 이 회사가 개발한 금속섬유는 표면 온도가 1000도에 달해도 타지 않는 불연 효과를 가지고 있어 전 세계로 수출되고 있다.

섬유가 가진 장점과 금속의 특수성을 결합한 산업용 소재로 소방복, 용접복, 제전복 등 산업 현장에 공급되고 있다.

자동차, 선박 등에 활용되는 내열/내마모성, 가공도, 고탄성의 아라미드섬유와 탄소섬유도 생산하고 있으며, 섬유와 플라스틱을 활용한 복합소재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 회사 윤주영 대표는 “의류용 소재는 중국의 저가 공세에 밀려 경쟁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지만 산업용섬유는 국내 기술 수준이 높아 얼마든지 해외 시장 개척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경북 왜관에 위치한 덕우실업(대표 이의열)은 작년 말 업계 최초로 실크와 터치가 유사한 40g의 20데니아급 원단인 ‘실키아’를 개발, 벤처기업에 선정됐다.

이 회사는 초경량 세섬박지 직물을 활용한 여성복 및 아웃도어 원단을 생산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터키 등 유럽 국가에 쉬폰 블라우스 완제품을 자체 생산해 납품도 하고 있다.

특히 이 회사는 정부 사업을 수행하며 R&D 분야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올 6월부터 2012년 5월까지는 중기청 첨단장비 활용기술 개발 사업업체로 선정돼 제 4세대 Teta 스트레치 소재를 이용한 제품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식경제부에서 시행하는 섬유산업 스트림간 기술협력사업 참여기업으로 선정돼 제 4세대 아세테이트(Acetate) 조고감성 제품 개발도 진행 중이다.

이 부장은 “최근 15억원을 들여 제직설비 24대를 교체했다”며 “우리뿐만 아니라 대구 지역 화섬업체들이 최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설비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견학은 섬산연이 금융권과 관련 업계에 섬유패션 산업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했다.

품질 고급화와 기술 개발을 통해 부가가치를 높이고 있는 성공 기업 견학을 통해 섬유산업이 사양산업이 아닌 균형 잡힌 스트림간 협력으로 시너지 창출과 성장 가능성이 높은 고부가 산업임을 알리기 위해 기획했다.

섬산연 홍보팀 박창열 차장은 “섬유산업은 최근 그 동안의 어려움을 딛고 스트림간 기술협력사업과 슈퍼섬유, 친환경섬유, 스마트섬유, 나노섬유 등 신섬유 개발 사업 등을 통해 새로운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며 “섬유업체의 기술 수준이 높고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가 많아 앞으로 미래 성장 동력 산업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어패럴뉴스 2010. 5. 28(금) http://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