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신규 시장 중견 패션기업이 주도

2010-06-08 09:21 조회수 아이콘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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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 신규 시장 중견 패션기업이 주도
2010 F/W 론칭 브랜드 살펴보니…

올 가을 론칭을 준비하고 있는 신규브랜드도 중견 패션기업 위주로 가닥이 모아지고 있다. 이들은 자금력과 영업력 등 충분한 경쟁력을 밑바탕으로 하고 있어 패션 사업이 더 이상 신생 기업이 진입하기에는 ‘진입 장벽’이 높아졌음을 나타내고 있다.


6월 초 현재까지 집계된 바에 따르면 올 가을 패션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브랜드들은 40여개 안팎. 미샤(대표 신완철)가 계열사를 포함 4개 브랜드를 동시에 론칭해 관심을 모으고 있으며, 넥타이 전문기업 클리포드가 자회사 스탠다드스타를 설립하고 남성복 「블랭크5스페이스」로 오랜만에 신규 시장에 이름을 알렸다.


데님 시장의 강자 리바이스는 「시그니처」를 중단하고 「데니즌」으로 중가 데님 시장에 다시 한번 승부수를 던졌고, LG패션과 인디에프는 잡화 시장에서 글로벌 브랜드를 도입해 맞붙었다.
2010 F/W 신규 브랜드 동향을 살펴봤다.


여성복
「르윗」 「커밍스텝」 등 미샤 저력과시
영 시장에 집중… 경쟁 과열 우려
여성복 시장의 올 가을 신규브랜드는 미샤의 「커밍스텝」 「르윗」을 비롯해 바바패션의 「JJ지고트」 제이씨물산의 「ST」 인디부니의 「루시라빈」 주향의 「움베르또세베리」「루시라빈」 등 8개 브랜드가 론칭한다. 7개 브랜드 중 5개 브랜드가 영캐릭터캐주얼 브랜드로 치열한 자리싸움이 예고된다.
미샤(대표 신완철)는 영캐릭터캐주얼 「르윗」 「커밍스텝」을 동시에 론칭하며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신개념 여성 영 캐릭터 캐주얼 「르윗(LEWITT)」은 단순한 영 캐릭터가 아닌, 기존의 캐릭터 고객까지 젊어 보이게 입을 수 있는 ‘뉴 컨템포러리 시그니처’를 표방한다. 전체적인 실루엣은 long&lean을 추구하지만, 불편하지 않으면서 독특한 캐릭터와 섬세한 디테일이 살아 숨쉬는 영 캐릭터의 한 단계 진화된 모습을 선보이겠다는 것. 기존의 영 캐릭터 보다는 성숙한 고급감을 원하는 고객들이며, 캐릭터의 진부함에서 벗어나 젊고 세련된 감각을 원하는 코어 타깃 27세, 메인 타깃 24~32세의 새로운 패션 가치관을 지닌 소비층을 겨냥한다.
「커밍스텝(COMING STEP)」은 모던 감성의 네오 미니멀리즘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테일러링과 퀄리티 본질에 충실한 에센셜한 제품과 스마트한 위트로 연출하는 영 캐릭터 컨템포러리 캐주얼 브랜드다. 굿 테일러링의 재킷·팬츠·원피스 중심의 에센셜한 제품에 스포티즘 요소와 심볼 플레이로 위트를 준 셀러브리티 단품들의 믹스 매치룩을 제안하는 것이 포인트다.


바바패션(대표 문인식)에서는 올 하반기 「지고트」의 세컨 브랜드 「JJ지고트」를 론칭한다. 「JJ지고트」는 25~35세를 메인 타킷으로 한결 실용적이고 합리적인 가격을 제안한다. 올 8월 본격 매장 오픈에 들어가 가두점과 쇼핑몰 20개점을 오픈 할 계획이다. 「JJ지고트」는 올 하반기 50억원의 매출을 목표하고 있다.


제이씨물산(대표 이진철)은 20~23세를 겨냥한 영캐릭터캐주얼 「ST(Story Time)」를 새롭게 선보인다. 「ST」는 페미닌하며 클린한 테일러링과 퀄리티에 충실한 셋업물, 믹스 앤 매치 등의 스타일의 상품을 선보인다. 특히 재킷, 스커트, 팬츠와 코디가 가능한 롱 기장 티셔츠, 블라우스 등 세퍼레이트 아이템 구성에 신경을 썼다. 매장은 백화점과 가두점, 아울렛 몰 등 다 채널 유통전략을 구사하며 연말까지 30개의 매장 오픈을 목표하고 있다.


인디부니(대표 손분희)는 당초 올가을 론칭을 목표로 「루시라빈(Lucy Lovin)」을 준비했으나 내년 봄으로 시기를 늦췄다. 보다 진화된 여성 영 캐릭터 캐주얼 브랜드를 표방하는 「루시라빈」은 세련되고 간결한 핏, 트렌드의 실시간 반영을 통해 다양한 믹스 코디룩을 합리적인 가격대로 제안하는 멀티 콘셉 감성 캐주얼을 지향한다. 본사 직영 공장을 통해 타사보다 반응 생산이 빠르다는 장점을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다.


남성복
가장 많은 11개 브랜드 론칭
포멀 수트 축소, 캐주얼 확대
남성복 시장은 올 F/W 시즌 가장 많은 11개 브랜드가 신규 론칭한다. 정통 수트 브랜드는 1개에 그친 반면 컨템포러리, 캐주얼 브랜드 7개가 등장한다. 이 같은 추세는 포멀 수츠 시장의 축소와 캐주얼 시장이 확대를 증명하고 있다.


스탠다드스타(대표 홍민석)의 신규 브랜드 「블랭크 5스페이스(BLANK 5 SPACE)」는 올 가을 남성복 시장의 히든 카드로 주목 받고 있다. 셔츠 및 타이 전문 회사 클리포드에서 야심차게 선보이는 남성 토털 브랜드 「블랭크 5스페이스」는 정장과 캐주얼을 아우르며 20대 중반에서 30대 초반의 트렌디한 남성층을 겨냥한다. 클리포드는 「블랭크 5스페이스」의 정체성과 독립성을 확보하기 위해 스탠다드스타라는 별도 자회사를 설립하고, 남성복 업계 베테랑 디렉터인 홍민석 전무를 대표로 영입해 론칭 작업을 준비해 왔다. 「블랭크 5스페이스」는 ‘비어있는 공간(Blank Space)’을 ‘소비자가 원하는 상품(5가지 콘텐츠)’으로 채운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


미샤의 볼륨 비즈니스 캐주얼 「켈번」도 주목 대상. 합리적인 가격대의 볼륨 비즈니스 캐릭터를 표방하며 이름에서 느껴지듯 중세 기사도 정신의 당당함을 기조에 깔고 있다. 25~35세를 메인 타깃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고품질의 상품을 추구한다. 볼륨 브랜드를 지향하는 만큼 유통망 역시 가두상권과 아웃렛 같은 대형 쇼핑몰 중심으로 전개된다. 「켈번」의 제품 콘셉은 클래식 그룹·캐주얼 그룹·스포티 그룹 등 3가지로 나누어 전개한다. 클래식 라인에서는 영국적인 클래식의 중후함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모던하게 재해석, 클래식 하지만 클래식 하지 않은 착장 제안으로 전혀 색다른 감각의 가치 창출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우성I&C(대표 이장훈·이종우)는 「본」의 세컨 브랜드로 「본 g-플로어」를 론칭한다. 18에서 25세를 메인 타깃으로 어번 캐주얼과 모던한 스타일의 클래식 수트가 믹스 된 위트 있는 스타일을 제안한다.
미도(대표 설유성)는 「폴스튜어트」의 아이덴티티를 바탕으로 프리스티지 캐릭터 브랜드 「스튜어트2바이폴스튜어트」를 론칭한다. 「스튜어트2바이폴스튜어트」는 「폴스튜어트」의 클래식 룩과 절제된 디테일, 실루엣이 가미된 브랜드로 27세를 메인 타겟으로 23~32세의 다소 젊은 남성고객을 겨냥한다. 전체 물량의 25%를 수트로 유지하고, 캐주얼과 액세서리 비중을 높게 책정했다.
셔츠는 올 하반기 「니나리치」 「레노마」 「웅가로」 등 3개 브랜드가 론칭한다. 제일모직(대표 황백)의 「니나리치」는 이미 6개 매장에서 전개되고 있으며, F/W시즌 백화점 입점을 목표하고 있다. 동시에 단독매장 오픈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진영어패럴(대표 장영덕)은 20대 후반에서 40대 중반을 위한 프랑스 라이선스 브랜드 「웅가로」를 선보인다. 「웅가로」는 프랑스 본사 스페셜 상품 구성을 통해 브랜드 밸류를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GMI(대표 윤종현) 역시 프랑스 라인선스 브랜드 「레노마」를 론칭한다. 「레노마」는 20대 중반에서 30대를 메인 타깃으로 젊은 감각의 컬러가 특징이다. 드레스 셔츠를 포함한 비즈니스 라인이 85%, 캐주얼 라인이 15%로 구성된다. GMI는 「레노마」와 함께 컨템포러리 남성복 브랜드 「포체」를 함께 출시한다.


캐주얼
미샤 「AOR」 관심 집중
진캐주얼 영향력 두고 봐야

캐주얼 조닝에서는 5개 브랜드가 고객의 심판을 기다리고 있다. 유니섹스 캐주얼 「에이오알」 「빅토비비」, 진캐주얼 「데니즌」 「ERQ」「리쿠퍼」 등이 그 주인공.


「에이오알」은 미샤(대표 신완철)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캐주얼 브랜드라는 점에서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에이오알」은 미샤가 20대 초반을 위한 감성 캐주얼 브랜드로 합리적인 가격으로 크리에이티브한 디자인을 제안한다. 심플과 유니크의 합성어인 ‘SIMPLIQUE’를 콘셉으로 자기계발과 여가생활에 적극적인 22~24세를 메인 타깃으로, 18~35세를 서브 타깃으로 잡았다. 여성과 남성을 6대 4로 구성하고 액세서리 아이템이 전체 10%를 차지한다. 이와 함께 다양한 져지류와 5개의 기본 실루엣 데님을 메인 아이템으로 선보이다. 「에이오알」는 가두점 영업을 중심으로 백화점, 전문쇼핑몰의 균형 성장을 계획하고 있다.


캐주얼 전문업체 F&K(대표 김성운)는 올 가을 신규 진 캐주얼 브랜드 「ERQ」을 선보인다. ERQ는 ‘Energetic, Rebellious, uniQue’의 머리 글자를 모은 단어로서 늘 에너지가 넘치고, 새로운 것에 도전하며, 자신만의 유니크한 패션 스타일을 추구하는 소비자를 위한 브랜드란 의미다. 데님 비중이 45%이며, 티셔츠 점퍼 등 일반 캐주얼도 함께 가져갈 방침이다. 판매가는 청바지 기준 6~7만원대를 중심 가격으로 책정했다.


리바이스트라우스코리아(대표 조형래)가 올 F/W 시즌 「시그니처」의 국내 전개를 중단하는 대신 「데니즌 프롬 리바이스」를 론칭한다. 「데니즌」은 「리바이스」와 「시그니처」의 중간 가격대로 전체 상품의 60% 이상을 모던 감성의 진으로 선보인다. 10만원 이하의 합리적인 가격과 심플한 스타일의 진 제품으로 「리바이스」와는 또 다른 스타일을 선보인다.


톰보이(대표 신수천)는 브리티시 록 감성의 진 캐주얼 「리쿠퍼」를 선보인다. 「리쿠퍼」는 미국 브랜드가 주도하고 있는 국내 진 시장에 새로운 콘셉을 제안하겠다는 목표다.


「빅토비비」는 던필드(대표 장재승)에서 설립한 자회사 여명(대표 서순희)에서 론칭하는 브랜드다. 「빅토비비」는 이탈리아 라이선스 브랜드로 유러피안 유니섹스 캐주얼을 편안한 감각으로 전개한다.


스포츠
골프 브랜드 2개 출사표
인디에프 「프레디」 주목

스포츠 시장에는 「프레디」 「엠버서더로베르따골프」 「데니스골프」 등 3개 브랜드가 출격한다.


인디에프(대표 김웅기)는 올 가을 이탈리안 감성의 스타일리시 스포츠웨어 「프레디(FREDDY)를 론칭하고, 여성복·남성복·캐주얼에 이어 스포츠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인디에프는 「프레디」와 「프레디더클럽」 2라인을 동시 전개할 예정이다. 「프레디」는 고급스러운 캐주얼 착장의 어번 라이프스타일 웨어에 초점을 맞춰 소비자에게 어필한다. 대성H&T(대표 조춘성)는 골프웨어 「엠버서더로베르따골프」를 런칭한다. 「엠버서더로베르따골프」는 3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을 대상으로 스타일리시한 디자인과 기능성이 조화를 이룬 캐주얼 감각의 골프웨어다. 이 브랜드는 연말까지 50개 매장을 오픈하고, 180억원의 매출을 목표하고 있다. 여성 상품 비중이 55~60%이고 용품은 캐디백, 보스턴백, 모자, 장갑, 양말, 벨트, 신발 등으로 구성된다.


데니스코리아는 골프용품 업체 포시즌(대표 박노준)의 계열사로 「데니스골프」를 전개한다. 「데니스골프」는 ‘개구쟁이 데니스’ 콘셉으로 기능성이 가미된 라이프스타일 룩을 제안한다.


패션잡화
수입 브랜드 상륙 잇따라
LG패션 잡화 시장 눈독
올 F/W 패션잡화 시장에는 수입 브랜드가 줄줄이 상륙한다. LG패션(대표 구본걸)이 핸드백 2개 브랜드를 론칭하며 성장세인 잡화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으며, 인디에프도 이탈리아 수입 브랜드 「보르보네제」로 잡화 시장에 뛰어들었다.


LG패션인 이탈리아 핸드백 브랜드 「오로비앙코」를 직수입해 선보이고, 「질바이질스튜어트」 핸드백을 라이선스로 전개한다. 일본 비즈니스맨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오로비앙코」는 이미 압구정동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일부 선보이고 있으며, 오는 F/W 시즌 본격 전개된다. 「오로비앙코」는 10여개의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는 수입사업부가 「헌터」 이후 2번째로 선보이는 잡화 브랜드로 유니섹스 라인을 일부 출시하고 있지만 남성 라인이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나일론 백은 서류가방부터 여행용 캐리어까지 다양한 소재와 디자인을 선보이는 「오로비앙코」에서도 단연 인기 아이템이다. 나일론 백 시리즈는 50만원대. 「질바이질스튜어트」는 여성복 콘셉의 그대로 반영해 백화점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인디에프(대표 김웅기)는 「보르보네제(BORBO NESE)」를 통해 국내 ‘럭셔리 마켓의 매스(mass)化’를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유력 럭셔리 브랜드 일색인 국내 럭셔리 마켓에서 품질과 디자인은 이들과 유사하면서 가격은 라이선스 브랜드 수준에 맞춤으로서 볼륨을 키우겠다는 것이다. 「보르보네제」는 올 하반기 7개 안팎의 백화점을 입점을 추진하고 있다.
뉴쌈지(대표 전진용)의 「루코앤」은 핸드백과 슈즈를 함께 선보인다. 뉴쌈지는 「쌈지」 대리점을 운영하던 30여명의 점주가 공동 출자해 설립한 회사로 20~30대 여성을 위한 토털 잡화 브랜드. 「루코앤」 고급 천연가죽과 자체 개발한 소재를 사용하고 100% 국내 제작으로 품질력을 최우선으로 내걸고 있다.


윙스풋코리아(대표 김영천)는 드레스화부터 캐주얼화까지 다양한 스타일을 제안할 수 있는 「알토」를 출시한다.

패션인사이트 2010. 6. 8(화) http://www.f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