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복 가격 이원화 가속

2010-06-17 09:06 조회수 아이콘 6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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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복 가격 이원화 가속

남성복 업체들이 올 추동 시즌 상품 가격대를 이원화한다.

고가의 프리미엄 군은 더욱 고급화하고, 미끼 상품 개념으로 중저가 상품을 별도로 기획해 고객 유입을 노릴 계획이다.

또 전체적으로 메인 매출을 차지하는 중심 상품 군은 가격대를 소폭 하향조정해 판매율을 높일 방침이다.

이 같은 가격 정책은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고객층의 구분이 분명해지고, 구매 패턴 자체가 고가와 저가로 나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고가인 프리미엄 군의 고급화는 맞춤 시스템의 확대와 맞물려 있다.

기성복의 고가 라인은 그 동안 판매율이 그리 높지 않아 고객층이 한정돼 있었으나 최근 좀 더 고급스럽고 자신만을 위한 상품을 원하는 고객이 늘면서 이를 겨냥한 맞춤 오더 시스템이 확대되고 있는 것.

맞춤 시스템은 고급 원단과 수제 제작 방식으로 공임이 비싸 대량 생산하는 기성복보다는 가격대가 40~50% 이상 높지만 매장에서의 판매가 까다롭지 않아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또 원하는 디자인과 디테일을 제공하다 보니 고객 만족도가 높아 인기를 끌고 있다.

맞춤을 포함한 고가 라인 비중은 종전 대부분의 브랜드가 10% 미만이었으나 올 들어서는 20%, 많게는 30%까지 구성한 브랜드도 생기고 있다.

가격대도 100만원부터 400만원에 이르는 등 크게 높아지고 있다.

저가 상품 군 역시 대부분의 브랜드가 내놓고 있다.

저가 상품은 30만원 후반부터 40만원대까지로 종전에는 행사를 위해 기획으로 내놓는 경우가 많았으나 최근에는 정상매장에서 노세일 상품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출시하고 있다.

이 같은 저가 상품군은 대부분의 브랜드가 지난 몇 시즌 동안 매장에서 테스트한 결과 반응이 좋아 올 추동 시즌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고객층이 가격대가 애매한 중고가 보다는 저가와 고가로 나뉘고 있는 상황이라 브랜드 메이커들은 이에 맞춰 상품 이원화와 함께 가격 분리 작업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어패럴뉴스 2010. 6. 17(목) http://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