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황 - 궂은 날씨·월드컵 경기로 고전

2010-06-17 09:23 조회수 아이콘 8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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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황 - 궂은 날씨·월드컵 경기로 고전


<여성복> 토요일 하루종일 한산

주말 내내 수도권을 중심으로 내린 비는 월드컵 열기와 함께 패션 경기도 식혀버렸다. 남아공 월드컵 한국의 첫 경기가 열렸던 토요일, 주요 백화점 여성복 매장은 한국전이 밤늦게 시작됐음에도 하루 종일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대응해 각 백화점들은 월드컵 경기에 맞춘 각종 경품, 이벤트 행사를 준비했지만 단기 매출 증진에는 성과를 보지 못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가을 MD 평가 기간 중인 까닭에 각 브랜드들에서 집중적인 매출 관리에 들어갔음에도 롯데백화점은 여성캐주얼과 영캐주얼 군에서 전주 대비 매출이 15% 가까이 떨어졌고, 현대와 신세계 역시 10% 이상 매출이 하락했다. 일부 브랜드들에서는 월드컵 시즌을 겨냥해 붉은색의 기획 티셔츠를 출시하기도 했지만 트래디셔널 군을 제외하고는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주요 백화점들은 오는 25일부터 일제히 시작되는 여름 정기세일과 함께 지난 18일부터 시작된 브랜드 할인을 통해 ‘월드컵 불경기’를 만회하기 위한 총력전을 벌일 계획이다.

가두상권 역시 궂은 날씨와 월드컵 여파를 피해가지 못했다. 가두 단독점은 물론 대형마트와 쇼핑몰, 아울렛몰에서도 집객력이 현저히 떨어지면서 전주 대비 평균 30~40%까지 주말 매출이 빠졌다.

<남성복> 유통별로 명암 교차
 
남성복은 유통별로 다른 양상을 보였다. 백화점의 경우 전주 대비 한 자릿수 신장했으나 가두점은 소폭 역신장했다.

백화점은 롯데가 4.5%, 현대가 5.4%, 신세계가 7.7% 씩 각각 신장했다.
 
복종별로는 TD캐주얼이 10% 이상 신장하며 가장 좋은 실적을 올렸다.

피케 티셔츠가 효자 아이템으로 지속적인 판매 호조를 보인 가운데 반팔 셔츠, 반바지 등 핫 썸머 아이템이 뒷받침 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신사복과 캐릭터캐주얼 역시 여름철을 겨냥한 쿨 비즈 아이템을 대거 선보이면서 소폭 신장했다.

어덜트캐주얼은 얇은 점퍼류와 스포츠 라인, 기능성 제품군의 판매가 다소 늘었다.

가두 캐릭터캐주얼은 핫 썸머 상품을 비중 있게 출시했지만, 주말 궂은 날씨와 더불어 월드컵 거리 응원 등으로 큰 매기가 없었다.

평일에는 수트의 경우 주로 트로피컬 조직 수트가 꾸준히 팔렸다.

톰보이의 ‘코모도스퀘어’는 여름 시즌 중반에 접어들면서 티셔츠와 반바지, 캐주얼 셔츠 등 단품 아이템 위주로 판매됐다.

신성통상의 ‘지오지아’는 기능성 냉감수트가 가장 높은 판매율을 올렸다.

LG패션의 ‘티엔지티’는 다양한 그래픽 티셔츠와 캐주얼 셔츠가 좋은 반응을 얻었다.

<캐주얼> 티셔츠 선전, 청바지 부진

주중 백화점 사은행사를 비롯해 무더운 날씨로 여름 아이템 판매가 활발하게 이뤄졌다. 그러나 주말에는 비가 오고 월드컵 경기가 열리면서 매출이 소폭 감소했다. 전체적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가량 신장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롯데백화점의 캐주얼 PC는 전년 대비 18% 신장(동일점포 기준)한 것으로 나타났다. ‘폴햄’, ‘TBJ’, ‘행텐’ 등 리딩 브랜드들의 피케티셔츠 판매가 활발하게 이뤄진 것이 주효했다.

특히 ‘흄’은 2만9천원의 기획 피케 티셔츠를 선보이며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지오다노’, ‘엠폴햄’ 등도 라운드 티셔츠나 피케이 티셔츠 등이 판매가 좋아 매출이 큰 폭으로 신장했다.

지난달 롯데백화점이 직매입한 ‘폴햄’ 티셔츠도 판매가 활발했다. 지난주까지 40일 가량 판매해 총 4천5백장, 75%의 판매율을 기록했다.

반면 청바지 판매는 한 풀 꺾인 모습이다. 반바지를 비롯해 7부 팬츠들의 판매에 청바지 판매는 줄었다.

<아웃도어> 백화점 가두점 동반 하락

아웃도어는 백화점과 가두점이 동반 하락하며 한 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주말 수도권에 내린 비로 인해 매출이 줄어든 데다 토요일 월드컵 축구로 매장에 손님이 줄었기 때문이다.

백화점은 대규모 행사를 진행해 상대적으로 매출 하락폭이 적었다.

주말 매출이 감소한 반면 주중 매출이 높게 나타났다.

가두점은 별다른 행사가 진행되지 않은데다 주말 궂은 날씨와 매출이 감소하면서 4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롯데백화점은 42억1천6백만원을 기록 전주 대비 1.6% 역신장했다.

특히 대규모 행사를 진행한 본점은 52.3% 신장한 4억5천1백만원, 영등포점은 83.6% 신장한 2억4천2백만원, 인천점은 57.6% 신장한 1억3천9백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어패럴뉴스 2010. 6. 17(목) http://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