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시즌 여성복 매출 역류 올 여름 여성복 매출이 역류 현상을 보이고 있다.
춥고 궂은 날씨로 4월 한 달 간 고전했던 여성복 업계는 5월 이후 여름 시즌에 접어들면서 매출 회복을 기대했으나 유통별로 명암이 크게 엇갈리고 있다.
백화점 전체적으로는 신장했으나 개별 브랜드는 역신장한 곳들이 많아 그 괴리가 커졌고, 아울렛과 인터넷 쇼핑몰 등 하위 유통은 두 자릿수의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월드컵 영향으로 보기에는 유통 별 매출 경향이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업계 한 임원은 “스포츠, 아웃도어, 캐주얼 등은 5월 이후 백화점, 아울렛, 인터넷 쇼핑몰 등 전 유통에서 큰 폭의 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월드컵 특수만으로는 설명이 안 되는 것이 유독 여성복만 백화점에서 고전 중”이라고 말했다.
아울렛몰은 예년에 비해 매우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더블유몰의 1층 여성복 매장은 5월 한 달 간 전년 동기 대비 20%의 신장률을 기록했고, 6월 1일부터 13일 현재까지 14% 신장했다.
점 전체적으로는 스포츠 및 캐주얼의 신장에 힘입어 약 40% 가량 신장했다.
마리오아울렛도 1관이 18%, 2관이 20%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더블유몰 ‘시스템’ 매장을 운영하는 조희순 매니저는 “5월과 6월은 전통적으로 스포츠와 캐주얼이 워낙 강세를 보여 왔고 여성복은 고전했는데, 올해는 여성복 매출이 기대 이상으로 높아졌다”고 말했다.
올해는 특히 월드컵 특수를 감안해 스포츠 및 캐주얼의 매출 신장에 큰 기대를 걸었고, 여성복은 더 위축될 것으로 예상한 상황이었다.
인터넷 쇼핑몰도 평년에 비해 5월과 6월 현재까지 매출이 폭발적이라고 할 만큼 신장했다.
롯데닷컴 백화점관의 경우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약 30% 가량 매출이 신장했고, 패션 브랜드 이월 상품을 주로 취급하는 ‘하프클럽닷컴’과 ‘아이스타일24’는 각각 전월 대비 15%, 전년 대비 30% 가까이 매출이 신장했다고 밝혔다.
반면 백화점은 빅3 모두 여성복이 전체적으로 한 자릿수 신장에 그쳤다.
그나마도 늘어난 점포 수를 감안하면 사실상 신장으로 보기 어려운 상황이다.
문제는 백화점 측이 밝힌 수치와는 달리 개별 브랜드의 경우 역신장한 곳들이 많다는 점이다.
이러한 괴리는 점포 증설로 인한 자연 상승분을 비롯해 행사 매출의 증가, 닷컴 매출의 신장 등이 주 요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중고가 리딩 존이 매우 고전한 반면 중가 및 중저가 군의 신장률이 높아 전체적으로 신장세를 유지할 수 있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반면 백화점 역시 점 전체적으로 스포츠 및 캐주얼, 아웃도어 등의 매출이 큰 폭으로 신장하면서 신장률은 높아졌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저가 단품이 강한 여름 시즌을 감안할 때 인터넷 쇼핑몰이나 SPA, 패스트 패션 등의 영향이 더 커졌다는 것으로 밖에는 해석 할 수 없다. 백화점 브랜드에 대한 가격 저항감을 느끼고, 이탈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인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어패럴뉴스 2010. 6. 18(금) http://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