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가두상권 리포트 - 오산역·거제 고현리·제주 칠성로
오산역 - 항아리형 틈새상권 건재
오산역 상권은 전형적인 중소도시 틈새 상권이다. 인근에 수원 애경백화점과 동탄 신도시 상설타운이 있지만 지역 소비층이 외부로 빠져 나가지 않는 항아리형 상권을 이루고 있다.
오산역에서 중원 사거리에 이르는 2차선 대로변이 초기 상권으로, 30여개 캐주얼과 아동복, 스포츠 브랜드 매장이 성업 중이다. 하지만 최근 3~4년 사이 중원사거리에서 기흥, 시청 방면의 4차선 대로변이 더 크게 활성화됐다. 오랜 문제로 지적되어 온 공영 주차 공간을 확보했고, 도로가 넓어 영업 환경이 더 용이하기 때문이다.
‘인디안’과 ‘라젤로’, ‘여성크로커다일’, ‘엘레강스스포츠’, ‘콜롬비아’, ‘지센’, ‘아날도바시니’, ‘피에이티’ 등 중가 어덜트 브랜드의 중대형 매장을 중심으로 특화 상권이 형성되면서, 오산역 구간과 완전한 차별화가 이루어졌다. 매출은 월평균 4천만원에서 1억원 사이로 꽤 안정적이 편이다.
오산시 전역에 재개발 계획이 알려지면서 한동안 임대료가 크게 떨어졌었으나, 재개발 시기가 늦춰지면서 다시 올랐다. 어덜트 거리의 경우 권리금은 평수에 따라 8천만원에서 1억5천만원 사이로 형성되어 있고, 보증금은 4천만원에서 6천만원, 월세는 250만원에서 400만원 수준이다. 오산역과 중원사거리 대로변은 이보다 권리금이 크게 낮아 3천~4천만원 수준을 형성하고 있고, 보증금과 월세는 비슷하다.
거제 고현 - 거화대교 완공 상권에 영향
거제 제 1의 상권인 고현 시내는 주변 상황에 영향을 받지 않고 안정된 매출을 보이고 있다. 대기업인 삼성중공업을 비롯해 자영업, 은행권 근무자들이 이 곳 상권을 이용하고 있어 다른 상권에 비해 독특한 소비 패턴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20~40대 직장인들이다 주 고객 층이다 보니 그들의 착장법에 따른 패션 브랜드 위주로 포진돼 있다. 이들은 정장보다 편안한 복장으로 출근을 하고 있어 아웃도어와 캐주얼의 인기가 높다.
현재 50~60개 패션 브랜드가 영업 중인 가운데 캐주얼, 여성캐주얼, 아웃도어, 이너웨어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최근에는 스포츠 ‘헤드’가 철수하고 ‘엠엘비’가 25평대 규모로 오픈하고 ‘비비안’이 대대적인 리뉴얼 오픈을 단행,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취약한 복종은 스포츠, 남성정장, 슈즈 멀티샵 등이다. 스포츠는 ‘나이키’, ‘아디다스’, ‘휠라’, ‘리복’ 만이 명맥을 유지하고 있으며, 남성정장과 슈즈 멀티샵은 아직 없다.
임대료는 10~13평 기준으로 월세가 200~300만원 수준이며, 최근 3년 새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고현 시내와 약 1km의 거리를 두고 디큐브 백화점이 유일한 대형 쇼핑센터로 자리잡고 있지만 별 영향을 미치지는 못하고 있다. 하지만 부산과 거제를 잇는 거화대교가 연내 또는 내년에 완공될 경우 부산으로 쇼핑 인구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 칠성로 - 남성복 매장 오픈 활발
제주 칠성로 상권은 여름 시즌에 접어들면서 집객력이 감소하는 분위기다. 무더운 날씨를 비롯해 지방선거, 월드컵 등이 겹치면서 유동인구가 상당히 줄었다.
‘노스페이스’, ‘코오롱스포츠’ 등 아웃도어 브랜드들도 여름 시즌에 들면서 올 초에 비해 집객이 떨어지는 추세다. ‘슈마커’ 등 멀티샵들도 비슷한 분위기다. 반면 ‘아디다스’, ‘나이키’ 등 인지도가 높고 고정고객이 많은 매장들은 매출이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이다.
남성복은 오픈이 활발하다. 최근 들어 ‘타운젠트’와 ‘지오송지오’가 매장을 새롭게 열었다.
임대료나 보증금, 권리금은 연초 기준에서 변동이 없다. A급 점포의 경우 보증금 5천만원에 임대료가 연간 5천만원 정도이며, 권리금 역시 5천만원 수준이다. 여성복과 남성복이 주로 자리 잡은 골목은 임대료가 평균 1년에 2천5백만원이며 권리금 역시 3천~5천만원으로 위치에 따라 차이를 보이고 있다.
어패럴뉴스 2010. 6. 22(화) http://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