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남성복 대리점 잡기 고육책

2010-06-25 09:01 조회수 아이콘 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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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 남성복 대리점 잡기 고육책

중소 규모의 중가 남성복 업체들이 대리점주의 이탈을 막기 위해 마진율을 상향 조정하고 비품을 무상 지원하는 등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지만 점주들의 방만 운영 등 오히려 역효과를 내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주요 쇼핑몰에서 조차 점차 설자리를 잃고 있는 중소 업체들이 대리점들에게까지 외면을 당하고 있어 이를 막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풀이된다.

A사의 경우 마진율을 40% 이상 인상했지만 점주들이 경쟁사 점포에 비해 매출이 떨어져도 이익이 높다고 판단해 예전에 비해 오히려 더 방만한 운영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A사 브랜드로 매장을 교체한 부산대 앞의 한 점주는 “브랜드 운영에도 문제가 많지만 점주들의 안일한 영업 태도가 더 큰 문제”라며 “전에 운영했던 브랜드의 점주들과 달리 매출을 올려보려는 적극적인 의지가 없으며, 상품 판매와 매출 관리에도 허점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B사의 경우 쇼핑백과 기타 비품을 본사에서 무상으로 지원하는 등 점주의 지출 비용을 최소화해 주고 있다.

매장 수가 적다 보니 본사의 지원을 확대해 점주의 이탈을 막아보자는 의도에서다.

업계는 가두상권에서 백화점 영업을 기반으로 한 세컨 브랜드와 중견기업의 대형 브랜드가 점차 세력을 확장하고 있어 이 같은 현상이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본사에서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한 매장의 점주들이 영업 지침을 제대로 따르지 않고 있어 얼마나 효과를 발휘할 지는 미지수다.

업계 한 관계자는 “업체와 점주 스스로 경쟁력을 높이고 변화를 시도하지 않는 이상 아무리 파격적인 지원을 하더라도 매출 향상에는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어패럴뉴스 2010. 6. 25(금)http://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