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신규 점포 이 곳을 주목하라 - 현대백화점 일산 킨텍스점 ![]()
오는 8월 오픈 예정인 현대백화점 일산 킨텍스점은 유통점 성공의 키포인트로 꼽히는 접근성만으로도 하반기 수도권 패션 유통의 폭풍의 핵으로 불릴 정도다. 서울 시계를 벗어났음에도 서울 시내에서 자동차로 30분 정도의 거리에 있고, 현재는 지하철도 3호선 주엽, 대화역이 도보로 5분 이내의 거리에, 앞으로는 킨텍스 역사도 들어선다. 서울 핵심 상권 못지않은 접근성과 함께, 구매력이 높은 중산층이 모여 있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들이 밀집해 배후 소비층이 두텁다는 점도 현대 킨텍스점의 주요 경쟁 요소 중의 하나다.
현대백화점 측은 고양시 주민들은 물론 파주와 김포 신도시, 서울 강서 지역까지를 가수요로 보고 있다. 인근에 생길 약 30만평 규모의 테마파크 ‘한류우드’와 확대 조성되는 호수공원, 세계적 컨벤션센터와 킨텍스 타워를 찾는 내외국인 방문객들도 모두 잠정 쇼핑객들이다. 또 인천국제공항, 김포공항도 가깝게 있어 공항 상주인구를 고정 소비층으로 흡수할 수 있는 가능성도 높다.
무엇보다도 일산 킨텍스점이 업계의 주목을 받을 수밖에 없는 이유는 유통 사업 부흥 원년을 선포, 신세계의 추격을 뿌리치고 롯데의 아성에 도전장을 내민 현대백화점이 2003년 이후 근 7년 만에 개장하는 신규 점포라는 점이다.
그 상징성만큼이나 큰 규모도 자랑한다. 현대백화점 일산 킨텍스점은 서울 코엑스몰의 1.5배 크기의 초대형 복합쇼핑몰 ‘레이킨스 몰’ 내에 지하 1층~지상 9층(영업면적 3만4650㎡) 규모로 들어선다. 연면적은 8만7339㎡(약 2만6420평)로, ‘레이킨스 몰’ 중 절반 정도를 차지하고 나머지 공간에는 제휴를 맺은 홈플러스와 함께 영화관인 메가박스, 아쿠아리움 등과 크고 작은 식음료 매장들이 부대시설로 입점한다.
이미 대부분의 입점 점포를 확정, 인테리어 공사를 진행 중이고 핵심 MD라 할 수 있는 패션 부문도 막바지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특히 지하철 한 정거장 거리에 위치한 롯데 일산점이 전관 리뉴얼을 마치고 영업면적을 25% 늘려 역시 올 8월 재개장 예정이어서 극심한 브랜드 유치 경쟁이 일고 있다.
양 사 서로 간 견제가 심하다 보니 MD 보안도 철저하다. 현대는 우선 1층에 명품관, 2~4층에 여성복, 5~6층에 신사, 스포츠, 유아동, 상층부에 식당가와 문화센터가 들어서는 버티컬 MD는 기존 백화점과 동일한 형태로 하면서 지역 내에서 가장 ‘고급스러운 백화점’으로 어필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때문에 수입 명품 브랜드 유치에 주력했고, 매출 보증 수표로 알려진 ‘루이비통’이 입점을 확정하면서 기타 브랜드 유치도 탄력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복합쇼핑몰의 특성상 유동 인구가 많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외국인 쇼핑객과 함께 구매력이 큰 30~50대 주부와 실버층까지 타겟을 세분화해 전 연령층에 걸쳐 특화된 카테고리 매장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이 상권은 최근 신세계가 인근에 대규모 부지를 확보하면서 한발 앞서 영업을 시작하는 현대백화점과 홈플러스의 집객력 이에 대응한 신세계의 경쟁력에 업계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자산관리공사가 지난 달 24일 실시한 공개 경쟁입찰에서 킨텍스 지원시설 C-2 부지의 최종 낙찰자로 신세계가 선정된 것. 신세계는 2만8628㎡ 규모의 부지를 976억원에 확보하게 됐고, 출점 시기나 사업형태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이 부지를 백화점 또는 이마트, 아울렛 등에 모두 활용 가능성을 열어두고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어패럴뉴스 2010. 7. 5(월)http://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