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격전지로 부상한 온라인 시장

2010-07-19 10:33 조회수 아이콘 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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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격전지로 부상한 온라인 시장


온라인 시장이 올해 유통업계의 가장 치열한 격전지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 몇 년간 높은 성장을 거듭한 온라인 유통은 올해 ‘스마트’, ‘안드로이드’라는 이름으로 등장한 최신 휴대폰의 출시와 맞물리면서 폭발적인 성장 환경이 마련됐다.

기존 휴대폰도 온라인 접속이 가능했으나 비싼 데이터 요금을 지불하며 이용해야했기 때문에 사용이 활발하지 않았지만, 이들 최신 폰들은 무료로 무선 인테넷이 가능한 와이파이존을 활용할 수 있어 언제든지 접속할 수 있는 ‘내 손안의 인터넷’을 실현시켰다.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아이폰을 필두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이 개발되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스마트폰 전용 패션 쇼핑몰 ‘엣지북’까지 나와 모바일 쇼핑이 실현 단계에 오면서 ‘내 손안의 인터넷’은 ‘내 손안의 쇼핑’으로 진화했다.

롯데백화점 한 관계자는 “모바일 쇼핑, IPTV 등 디지털 쇼핑몰 개발과 함께 모바일 전용 사이트를 오픈과 전용 상품 기획으로 활성화를 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컴퓨터 화면을 통해 방문하는 온라인 쇼핑몰을 넘어 모바일 쇼핑몰까지 영역이 확대된 온라인 시장을 거대 유통사들이 최고의 성장 동력으로 보고 투자를 강화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며, 그 이전 성장 추이만 놓고 봐도 오프라인을 따라잡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말한다.

실제로 지난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주요 3사의 온라인 쇼핑몰 매출 증가율을 보면 ‘롯데닷컴’이 40%(06년)→24.9%(07년)→19.3%(08년)→35.6%(09년) 순으로 매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중 백화점 제품 신장률만 놓고 보면 89%→42%→19%→36%를 기록했고, 전체 매출 중 백화점 제품 매출비중도 2005년 20.8%에 불과하던 것이 지난해 31.7%까지 늘었다.

‘H’몰은 전체 매출 증가율 16.7%→14.3%→15.6%→35.1%, 백화점 제품 신장률 33.4%→50%→56.3%→60%를 거뒀고, 백화점 제품 매출비중이 2005년 10%에서 24%까지 확대됐다.

‘신세계몰’ 역시 전체 매출 증가율 53.1%→46.8%→65.4%→32.9%, 백화점 제품 신장률 234%→77.4%→64.8%→36.1%를 거뒀고, 백화점 제품 매출 비중이 지난해 2005년보다 18.6% 늘어난 29.6%를 기록했다.

롯데백화점 본점 2층 여성 영캐주얼 담당인 ‘롯데닷컴’의 이진아 대리는 “상반기 전년 대비 50% 이상의 신장률을 기록했으며 하반기에도 상반기보다 단가 자체가 높기 때문에 외형성장이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백화점 제품 신장률과 매출비중의 폭이 큰 점에 비춰볼 때 백화점의 오프라인 고객의 상당수가 온라인으로 넘어오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유명 백화점이 직접 운영, 관리한다는 점에서 소비자 입장에서는 오픈마켓에서 종종 발생하는 사기 피해 등의 위험이 없고, 믿을 있는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는 신뢰가 커 구매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또 할인쿠폰, 사은품 증정 및 각종 이벤트 혜택도 커 10대 소비자들과 20~30대 남성들까지 온라인과 스마트폰에 익숙한 신규 고객의 흡수가 빠르게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패션 구성비가 커지면서 활발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롯데닷컴의 경우 롯데닷컴과 롯데백화점으로 이뤄진 매장을 영플라자와 롯데맨즈까지 추가된 형태로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한 브랜드 업체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각 유통사 매입부에서 온라인몰 매출향상을 위한 간담회를 자주 진행하며 별도제품 기획 등 다양한 요구를 해오고 있고, 브랜드 입장에서도 온라인 매출이 합산되는 오프라인 매장이 늘어나면서 힘든 점이 있어도 집중하게 된다”고 전했다.

대형마트 주요 3사도 온라인몰을 통해 거둬들이는 매출이 급성장함에 따라 올해부터 본격적인 온라인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이마트는 지난 2007년 550억원에 불과하던 온라인 매출이 지난해 1천억원까지 늘었고 올해 3천억원 달성을 목표로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홈플러스도 2007년 210억원에서 940억원까지 볼륨이 커져 올해 188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어패럴뉴스 2010. 7. 19(월) http://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