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복 빅 사이즈 사라진다

2010-07-20 09:02 조회수 아이콘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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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복 빅 사이즈 사라진다

남성 캐릭터캐주얼 업계에 빅 사이즈가 사라지고 있다.

업계에 의하면 과거 캐릭터캐주얼 전체 물량의 20% 가량을 차지했던 110치수의 제품들이 앞으로 매장에서 구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남성 소비자들의 서구화되는 체형과 함께 옷이 작더라도 슬림하게 착장해 트렌드를 쫒아 가려는 남성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인터메조’, ‘씨피컴퍼니’, ‘본’, ‘워모’, ‘지이크’, ‘지오지아’ 등 백화점 입점 남성복 캐릭터 브랜드 대부분은 일부 품번의 수트를 비롯해 재킷과 점퍼, 니트, 티셔츠, 셔츠, 팬츠에 이르기까지 110과 35~36사이즈 물량을 올 추동 시즌 5% 내외로 축소한다.

‘인터메조’와 ‘씨피컴퍼니’를 전개하는 에프지에프 한 관계자는 “올 상반기 재킷과 점퍼 판매율은 100~105치수의 경우 86%에 이르렀지만 110사이즈는 절반도 팔리지 않을 정도로 빅 사이즈 고객이 급감, 어쩔 수 없이 이를 추동 시즌 상품기획에 반영했다”고 말했다.

크레송의 ‘워모’는 올 추동 시즌 허리 라인을 강조한 3~5개 품목의 수트는 110사이즈를 출시하지 않는다.

또 110사이즈를 출시하는 나머지 업체들도 다음 시즌 비중을 전체 5% 미만으로 크게 축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추동 시즌 대부분의 캐릭터 브랜드들의 빅 사이즈 판매율이 전년 대비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다.

이처럼 남성복에서 빅 사이즈가 사라지고 있는 것은 남성들의 패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트렌드에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현대백화점 남성매입팀 우근하 팀장은 “여성들이 55사이즈 같은 44사이즈를 선호하듯 요즘 남성들도 빅 사이즈는 트렌드에 뒤쳐진다는 생각을 한다”며 “따라서 남성복 업체들도 캐릭터캐주얼을 중심으로 빅 사이즈를 줄이는 추세”라고 말했다.

어패럴뉴스 2010. 7. 20(화) http://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