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F/W 아동복 마켓 대격전 예고

2010-07-22 09:07 조회수 아이콘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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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F/W 아동복 마켓 대격전 예고

올 하반기 아동복 양극화가 한층 더 심화될 전망이다.
대형업체들의 경우 이미 안정된 유통채널을 확보, 축적된 노하우와 자본력 및 기술력으로 막대한 비용의 홍보마케팅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또한 올 초 런칭한 ‘MLB키즈’를 비롯 하반기 현대백화점에서 전개하는 ‘쥬시꾸뛰르키즈’와 ‘폴로’의 직진출 여부 등의 가세로 마켓쉐어 경쟁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중소업체들의 경우 대형화 및 해외 브랜드 선호로 자금 회전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백화점 내 같은 조닝에 있는 아웃도어·스포츠에 밀려 갈 곳 잃은 브랜드들이 속출할 것으로 보여, 올 F/W 업계 판도에 큰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 ‘수입·SPA·대형’ 시장 확대
올 F/W 아동복 마켓의 대 격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올 초까지 내수시장 위축으로 하강곡선을 그렸지만 지난 3월 점차 상승세를 보이면서 5,6월 매출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본격 하반기에 돌입한 아동시장은 대형 및 수입브랜드 확대와 합리적 가격대의 SPA 브랜드 포화상태가 맞물려 시장 전체의 마켓쉐어가 확대되고 있다. 롯데·현대·신세계 빅3 백화점들은 상반기 20% 이상 매출 신장을 기록, 이런 분위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그러나 국내 아동복사들은 현재 상위 몇몇 브랜드들을 제외하고 백화점에서 사라지는 추세여서 위축세가 더욱 심하게 나타나고 있다.

▣ 빅3百, 대형 브랜드 매출 주도
롯데·현대·신세계 각 백화점 상반기 매출 순위를 살펴보면 ‘버버리칠드런’ ‘랄프로렌칠드런’ ‘빈폴키즈’ ‘블루독’ 등이 상위권 매출을 기록했다. 실제 상위권에 있는 수입 및 대형 브랜드들은 꾸준한 매출 증가를, 중하위권 내셔널 브랜드들은 퇴출 및 규모를 대폭 줄이는 등 상반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본격적인 내셔널 브랜드 위축세로 뚜렷한 돌파구를 찾지 못한 채 몇몇 브랜드들이 백화점에서 퇴점을 선언했고, 하반기 이 같은 현상은 정점에 다다를 전망이다. 공통적으로 나타난 이러한 현상은 브랜드 세대교체로 성인복과 같이 아동복에도 수입 및 대형화 바람이 불고 있는 것이다. 백화점들은 하반기 아동복 수입 조닝 확대에 나섰다. 내셔널 브랜드의 면적을 축소하고 수입 및 SPA 브랜드를 새롭게 입점시킬 계획이다.

▣ 내셔널 전반적 위축세…‘조닝변화’ 예상
대형 브랜드들의 매출 주도로 나타난 또 하나의 현상은 유아동복을 나누는 타겟 구분이 없어지고 있는 것이다. 베이비, 키즈, 토들러, 주니어 등 0세부터 시작하는 유아복에서 17세까지 아우르는 주니어까지 모든 타겟을 흡수하는 브랜드 전개가 이뤄지고 있는 것.
이런 타겟 토탈화 현상은 저출산으로 줄어드는 고객들을 잡기위해 베이비 브랜드는 키즈까지 확대하고, 키즈는 주니어까지 확대하면서 타겟 맞물림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여기에 글로벌 브랜드까지 가세, 이들은 0세부터 17세까지 모든 연령층을 흡수하는 등 패밀리 브랜드 강점을 앞세우고 있다.

 ▣ 아동복 다변화 급진전
이들 업체는 컨셉 라인을 다양화해 선택의 폭 또한 넓히고 있다. 아동복에도 성인복과 같이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력을 앞세워 아이템을 확대, 구매력 있는 소비자로 타겟 변화를 꾀하고 있다. 지난해 ‘애스크주니어’에서 선보인 구스다운 점퍼의 100% 완판사례 및 최근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에서 키즈라인을 출시하는 등 업그레이드된 아이템이 각광받고 있다. 신규 또한 이미 성인복에서 자리매김한 ‘키즈’ 브랜드들이 런칭하는 등 이러한 추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 ‘유통차별화·제품경쟁력·고급화’ 키워드
수입 브랜드가 활발하게 전개되고 베이비부터 주니어까지 나누는 의미가 없어지면서, 업체 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키는 컨셉 제품을 개발하는 등 차별화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또한 백화점 외에 아울렛, 가두점 등 다른 유통 채널 확보에 변화를 꾀하고 있고, 시장 변화에 발맞춰 컨셉 재정비 및 라인 확대에 포커스를 맞춰 발빠른 대응책을 펼치고 있다.
중저가 브랜드는 이미 포화상태에 이르렀고, 아동수는 해가갈수록 감소하고 있다. 하지만  ‘ONE MOUTH eight pocket(한명의 아동수에 할머니, 삼촌, 이모 등 여덟 명의 소비자가 있는 것)’ 효과로 외형은 줄지않는다는 분석이다. 많은 브랜드들은  모호해진 아동 시장 속에서 소비자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고 전통성을 살려 국내에 전개되지 않는 틈새시장을 찾는게 중요한 시점이다.


■롯데 김귀금 MD
‘컨셉·트렌드’ 소비자 니즈 충족
현재 백화점에서 유아동이 차지하는 면적이 지난해에 비해 많이 줄었다. 스포츠·아웃도어 시장 확대에 따라 설자리를 잃고 있는 것. 올 상반기 아동복은 20~30%의 신장률을 기록, 특히 5·6월의 매출이 높았다. 경쟁력 있는 브랜드들은 꾸준한 매출 신장을 기록한 반면 내셔널 브랜드들은 행사 매출만 나오는 정도로 고전했다. 특히 주니어 브랜드들은 토들러까지 확대, 타겟구분이 모호해지고 있다.
그 중 ‘빈폴키즈’는 전년대비 23%의 신장률로 상위권을 기록, 성인브랜드 전통이 아동제품에 흡수되면서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또 ‘리바이스키즈’ ‘프렌치캣’ 등 컨셉이 확실한 브랜드들이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패밀리 브랜드보다는 변하는 트렌드를 쫓아가는 브랜드만이 살아남고 있는 것이다. 전통도 중요하지만 소비자 니즈를 공략한 브랜드들이 결국 살아남게 될 것이다.

■신세계 정연일 과장
수입 브랜드 강세 지속될 것
상반기 아동은 전년대비 24%, 유아는 25% 신장률을 기록했다. 제작년 대비 5~6% 신장 수준이지만 지난해 신종플루 및 환율문제로 고전을 면치 못했던 것에 비하면 상승세다. 최근 패밀리 브랜드 붐으로 ‘닥스키즈’ ‘랄프로렌칠드런’ ‘빈폴키즈’ 등이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버버리칠드런’ ‘갭키즈’ 등 수입 브랜드들이 그 뒤를 잇고 있다. 내셔널 브랜드는 ‘게스키즈’ ‘리바이스키즈’ 등 데님 라이센스 브랜드가 선전 하고 있다. 이들 브랜드는 올 상반기 토틀러부터 주니어까지 확대해 다양한 아이템을 선보인 것이 주효했다.
반면 국내 브랜드들은 전반적으로 소폭 및 역신장 사이를 반복, 위축세가 심하게 나타났다. 수도권은 수입 및 대형 브랜드, 지방은 내셔널 브랜드 강세가 지속될 전망으로 하반기 30% 신장률을 예상한다. 내년 ‘지방시’ ‘폴스미스’ 등 해외 유명 브랜드 입점을 앞두고 있어 국내 시장에 어떻게 선보일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대 정덕희 과장
고유 아이덴티티강화 ‘재정립’ 요구돼
본격적인 하반기에 돌입한 국내 아동시장 동향은 대형화 영향으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일단 지난 하반기부터 본격화된 대형 및 수입브랜드 확대가 빠르게 전이되면서 아동복조닝 전반이 상승세를 보인 것이 가장 큰 이유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국내 아동복사들은 현재 상위 몇몇 브랜드들을 제외하고 백화점에서 사라지는 추세여서 위축세가 심하게 나타나고 있다.
하반기 8월 ‘폴로’의 직진출 여부에 따라 국내 및 수입 브랜드들의 자리가 확립될 전망이다.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 국내 브랜드들은 노령화에 따른 브랜드 재정립과 컨셉 변화가 필요하다.
‘프렌치캣’ ‘티파니시스터’ 등 몇몇 브랜드만이 리뉴얼을 통해 차별화된 제품력을 선보이고 있다.
많은 브랜드들은 한정된 컨셉만 내세우지 말고 세분화 전략을 바탕으로 브랜드 고유 아이덴티티를 살려야 할 것이다. 

한국섬유신문 2010. 7. 22(목) http://www.k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