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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영 이경범 김대진 홍민석 …
본격적인 맨스워스(Men’s Wars)가 시작됐다. IMF로부터 10년이 지난 지금 소비를 리딩하던 중산층이 무너지고 소비의 양극화와 유통의 이원화로 인해 남성마켓은 하이엔드와 매스밸류 시장으로 급격하게 변해 왔다. 또한 기존 마켓을 이끌던 브랜드들은 끊임없이 요구돼온 남성복 시장의 세그먼트화로 캐주얼_여성복 업체, 남성토털 액세서리 브랜드에 이르기까지 협공(?)을 받고 있다.
막대한 자금력과 브랜드 파워를 가진 대기업은 신사복의 멀티브랜드화에 성공했으나 각각의 브랜드 차별화라는 딜레마에 빠져 있다. TD캐주얼 또한 마케팅 파워를 앞세워 경쟁체제에서 우위를 점하려 하지만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내기까지 어느 정도 기다림을 필요로 한다. 남성캐릭터는 브랜드 볼륨화와 이미지업의 기로에 서 있다.
이런 상황에서 앞으로의 성장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인 브랜드별 플랜이 요구되는 것은 자명한 이치다. 이 플랜을 효과적으로 수행하는 것은 각 브랜드의 코어브레인 역량에 달려 있다. 이들은 남성 마켓의 급변화와 브랜드의 작은 움직임까지도 캐치할 만큼 섬세함을 보여주고 있으며 파워볼륨 브랜드를 핸들링하는 만큼 선견지명의 전략적 시야도 갖추고 있다. 남성복 마켓을 이끄는 핵심 인물들을 통해 각 브랜드의 전략과 앞으로의 남성복 시장을 점쳐본다.
‘남성복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신사복 하면 떠오르는 기업 제일모직(대표 제진훈), LG패션(대표 구본걸), FnC코오롱·코오롱패션(대표 제환석). 올해 초 코오롱의 캠브리지 인수를 통해 남성복 시장은 대기업 3사의 3강 구도 현상이 더욱 심화되는 추세다.
박범영 상무 ‘큰 틀 안의 새로움’ 강조 신사복 마켓의 전환기인 이 시점에 일모측은 박범영·김규목 상무 체제를 유지하며 ‘믿고 맡긴다’는 입장이다. LG쪽은 신년 임원인사를 통해 「마에스트로」 사업부를 총괄하던 조원준 상무를 「닥스」 사업부 지휘자로, MD지원팀을 맡아온 김성호 본부장에게 「마에스트로」를 책임지게 해 남성복 사업부의 분위기를 새롭게 전환시킬 태세다.
‘「갤럭시」의 기둥’ 박범영 상무는 지난 83년 삼성물산으로 입사해 25년째 삼성그룹 패션부문을 경험해온 스페셜리스트다. 지난 2006년 「갤럭시」 총괄을 맡게 된 후 양적·질적 향상을 도모해 왔다. 지난 2000년 이후 정체기에 있던 신사복 시장에서 내셔널 브랜드 마켓 점유율 면에서 두각을 나타내 온 데에는 그의 역할이 컸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갤럭시」는 ‘고객이 브랜드의 출발점’이라는 철학을 갖고 소비자 시각에 입각한 토털 라이프스타일형 매장을 선보여 리딩급 마켓셰어를 고수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S/S시즌에는 현대 목동점을 시범으로 내년 S/S시즌까지 라이프스타일 매장을 완성해 트렌드와 시대성을 전달할 수 있는 클래식 수트 브랜드로 도약하겠다는 취지다. 김규목 상무가 이끄는 「로가디스」는 오는 7월부터 브랜드에 활기를 불어넣는 리프레시 작업에 임해 점진적으로 이미지업을 추진한다. ‘P’라인 이후 「로가디스」를 한 단계 끌어올릴 새로운 라인을 구상 중이며 사람과 매장·상품까지 어느 하나 소홀히 하지 않는 통합마케팅으로 ‘대한민국 남성을 멋있게’라는 대형 슬로건에 걸맞은 움직임을 보여줄 계획이다.
조원준 상무 ‘젊은 「닥스」’ 만들기 20세기에 가장 성공한 라이선스 브랜드 중 하나로 평가 받는 「닥스」는 올해로 국내 도입 25주년을 맞는다. 조원준 상무는 “올해를 「닥스」 재도약의 해로 삼아 ‘절대적 라이선스 브랜드 파워’를 보여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사업부는 그동안 고급스럽지만 너무 어른스러웠던(?) 「닥스」 이미지를 감안해 영 감각으로 신규고객 몰이에 나선다.
특히 3년 전 브랜드 사업부로의 조직 개편 이전 신사복 사업부를 총괄한 조상무답게 「닥스신사」의 비즈니스 방향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보여준다. 「마에스트로」는 그동안 유통과 영업 등 패션사업 일선에서 활약해온 김성호 본부장의 합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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